마트서 딱 걸린 '분유 도둑'…굶주린 아기 사연에 도움의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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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10시간 동안 밥을 못 먹었다' 이 말을 곧이곧대로 믿지 않았다. 경찰에 붙잡힌 절도범들이 동정심을 유발하기 위해 으레 써먹는 '뻔한 수법'이었기 때문이다.

"저도 초보 아빠여서 그런지 마트에서 분유, 기저귀를 훔친 절도범이 '오죽하면 그랬을까'하고 짠하더라고요….아기가 오랫동안 굶주렸다는 말에 일단 분유부터 사서 전해드렸어요.""여기 마트인데요, 물건을 훔치던 사람을 잡고 있어요!"A씨는 식료품과 분유, 기저귀 등 약 17만원어치의 물품을 계산하지 않고 마트를 빠져나가려다가 이를 수상히 여긴 보안요원에게 적발됐다.현장에 함께 있던 치악지구대 소속 고탁민 경사는 처음엔 A씨 말을 곧이곧대로 믿지 않았다.이에 고 경사는 A씨와 함께 그가 살고 있는 원룸을 찾았고, 그 안에서 목 놓아 울고 있는 생후 2개월짜리 갓난아기의 모습을 발견했다.

홀로 아기를 키우면서 육아수당 등으로만 생활 중이던 A씨는 이날 역시 분윳값을 낼 돈이 없어 이같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A씨가 울면서 잘못을 인정하고 '힘들어서 그랬다'고 하니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어려운 형편에도 어떻게든 아기를 책임지기 위해 그런 행동을 한 것 같아 안타까웠어요. 조사를 받으러 가더라도 우선 아기 끼니부터 해결해야겠다 싶어서 분유를 건넨 겁니다."지난해 12월 한 아이의 아빠가 된 고 경사는 이런 그의 말이 무척이나 마음에 쓰였다고 전했다.사건 일주일 뒤 A씨는 고 경사에게"당시 경황이 없어서 감사 인사를 못 했다"며"덕분에 여러 가지 도움을 받았다. 정말 감사하다"는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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