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벗어도 괜찮을까…전문가들 '실외선 자율착용 문제없어' | 연합뉴스

마스크 벗어도 괜찮을까…전문가들 '실외선 자율착용 문제없어'

황광모 기자=3월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앞 젊음의 거리가 저녁 시간을 즐기려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2.3.31 [email protected]정부가 4일부터 '사적모임 10인·영업시간 자정까지'의 거리두기를 2주간 적용한 뒤 이르면 18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을 제외한 모든 방역조치를 해제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이에 정부는 4일부터 사적모임은 10명,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은 밤12시로 연장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를 발표했다. 더욱이 2주 후에 방역 상황이 안정화된다면 실내 마스크를 제외한 모든 거리두기 조치를 해제할 수 있다고도 밝혔다. 사실상 이번이 '마지막 거리두기'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타인과 거리를 적절하게 유지할 수 있다면 지금도 실외에서는 마스크를 벗을 수 있지만 명확한 지침이 없고 2년여간 마스크 착용에 익숙해진 탓에 대부분 실내·외를 가리지 않고 마스크를 착용해왔다. 한종찬 기자=1일 서울 용산역 앞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2.4.1 [email protected]방역당국은 국내외 연구진 분석을 종합해 신규 확진자 수가 오는 6일 30만명 미만, 20일께 20만명 미만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감염 위험이 실내보다 현격히 낮은 실외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자율로 전환하는 방안을 시도해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김윤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 교수는"실내에 비해 야외는 감염 위험이 20분의 1정도 수준"이라며"감염된 사람과 가까운 거리에서 이야기하는 등 감염자의 침방울이 튈 수 있는 거리에 있는 경우가 아니고서는 감염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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