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20일(현지시간) 사임했다. 트러스 총리는 지난달 감세 정책의 후폭풍으로 정치적 권위가 크게 요동치며 임명된지 44일만에 총리직을 사임하게 됐다.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20일 사임했다. 트러스 총리는 감세 정책의 후폭풍으로 정치적 권위가 크게 요동치며 임명된지 44일 만에 총리직을 사임하게 됐다. 트러스 총리는 영국 최초의 40대 여성 총리로 제2의 마거릿 대처가 될지 주목받았지만 역대 최단명 총리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트러스 총리가 사임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부자 감세 등 경제 정책 관련 실책이었다. 그는 투자 여력이 있는 부자와 기업의 세금을 줄여주면 투자로 이어져 전체 경제가 크게 성장한다는 낙수이론을 신봉하며 지난 9월 연 450억파운드 규모의 감세 조치를 발표했다. 하지만 상황에 맞지 않는 감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파운드화 가치와 영국 국채 가격은 폭락했다. 브레이버먼 장관까지 사임하자 트러스 총리의 권위는 심하게 흔들렸다. 일각에선 그를 두고 ‘허울만 남은 총리’라는 평가를 내놨다. 보리스 존슨 전 총리의 전철을 밟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이어졌다. 앞서 ‘파티 게이트’ 등으로 신망을 잃은 존슨 전 총리는 리시 수낵 전 재무장관이 사표를 던지고 이어 내각이 줄줄이 사임하자 결국 총리직에서 물러났다.
이날 사임으로 트러스 총리는 영국 최단명 총리로 기록됐다. 그전까지 가장 짧게 재임한 총리는 19세기 초반의 조지 캐닝으로, 취임 119일 만에 사망한 경우였다. 그 뒤엔 선거에서 패배해 보수당에 정권을 내준 노동당 고든 브라운, 히틀러와 회담 후 평화를 자신해서 훗날 망신을 산 네빌 체임벌린 등이 임기가 짧은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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