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결국 팔꿈치 수술 받고 '시즌 아웃'... 또 부상 악몽 류현진 메이저리그 토론토_블루제이스 윤현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은 15일"류현진이 왼쪽 팔꿈치 척골 측부 인대 부상으로 수술을 받는다. 부상 정도가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류현진은 인대를 일부 제거하거나, 완전한 재건하는 토미 존 서저리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평균자책점 4.37로 고전했던 류현진은 올해도 6경기에 나서 평균자책점 5.67로 부진을 거듭했다. 평균 구속이 눈에 띄게 떨어졌고, 정교한 제구력과 다양한 변화구로 만회해보려고 했지만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5월 27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 투구 중 또다시 왼쪽 팔뚝 통증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온 류현진은 통증을 견뎌내며 6월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다시 등판했으나, 공 58개만 던지고 조기 강판한 뒤 이날 수술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실패로 끝난 4년 계약... 다시 메이저리그 마운드 설 수 있을까 토론토 구단은 류현진이 받을 구체적인 수술 유형은 공개하지 않았다. 인대 일부 제거 수술을 받는다면 내년 시즌에 복귀할 수 있지만, 토미 존 서저리를 받으면 내년 시즌에도 마운드에 오르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수술은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경력이 걸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류현진은 2020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4년간 8천만 달러를 받는 대형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류현진이 부상 없이 꾸준한 활약을 펼친 것은 코로나19 탓에 단축 시즌으로 치러진 입단 첫해 2020년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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