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 브라질 대통령, 세번째 임기 시작…'무너진 나라 재건'(종합)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1일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식에서 환호하는 지지자를 향해 자신의 이름을 뜻하는 알파벳 'L' 모양을 손가락으로 만들어 보이고 있다. 2022.1.22003∼2006년과 2007∼2010년에 이어 세 번째다.룰라 대통령은 자신이 집권했던 시기에 이룩한 브라질의 양적·질적 성장이 전임자 때 무너졌다면서 브라질을 다시 세우겠다고 밝혔다.
취임 선서 후"희망과 재건이라는 하나의 메시지로 똘똘 뭉친 브라질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 룰라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경제 발전, 빈곤 퇴치, 민주주의 수호, 사회 불평등 해소를 약속했다.또한 룰라 대통령은"아마존 삼림 벌채 없이도 농업을 성장시킬 수 있다"며"지속 가능한 농업과 광업을 향한 역동적이면서도 생태적인 전환으로 탄소 배출제로 국가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룰라 대통령은 보우소나루 정부의 정책 기조를 뒤집겠다는 뜻을 밝히면서도"개인적 구상에 따라 국가를 복종시키려 했던 사람들에 대한 어떠한 복수의 정신도 가지고 있지 않다"며 분열된 국가 치유를 자신의 임무로 내세웠다. 1일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취임식에서 지지자들이 룰라 대통령을 향해 환호하고 있다. 2023.1.2취임식 하이라이트는 대통령 띠 전달식이었다.
미국과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각국에서도 외교 사절을 보내 룰라 대통령의 세 번째 집권을 축하했다. 한국에서도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서일준 의원,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 등 경축 특사단이 자리했다.이날 상파울루와 리우데자네이루 등 브라질 곳곳은 축하 파티와 반대파 시위로 철저하게 양분됐다.앞서 브라질 법원은 테러 위협 등 사회적 긴장 분위기를 고려해 취임식 다음 날인 2일까지 수도 브라질리아 내에서 총기류 및 탄약 소지 면허 효력을 일시 중단하는 명령을 내렸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1일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식에서 대통령 띠를 두른 채 영부인 등과 함께 지자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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