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10억개 발행하기로 한 루나를 무려 6조개 이상 발행한 것을 두고 사기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newsvop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코인 및 테라코인 피해자들을 대리해 19일 오후 엘케이비앤파트너스 김종복 변호사가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서 테라폼랩스와 테라폼랩스 대표 및 테라폼랩스의 공동창업자 등 3명을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에 고소·고발장을 제출하기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5.19. ⓒ뉴시스투자자들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는 19일 오후 테라폼랩스와 권 대표, 테라폼랩스 공동창업자이자 티켓몬스터 설립자이기도 한 신현성 씨를 사기·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엘케이비앤파트너스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테라폼랩스 등이 알고리즘상의 설계 오류 및 하자에 관해 제대로 고지하지 않은 행위, 백서 등을 통해 고지한 것과는 달리 루나코인의 발행량을 무제한으로 확대한 행위가 기망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한편 루나·테라 사태는 암호화폐인 테라USD와 루나의 가치가 급격하게 폭락한 사건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로 두 가상화폐의 시가총액 약 58조원가 증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예를 들어 암호화폐 시장에서 '1테라USD=0.9달러'가 됐을 때, 테라의 알고리즘은 1테라USD를 1달러의 가치를 지닌 루나로 바꿔준다. 이를 노린 차익거래를 유도해 테라USD의 공급량을 줄여 다시 '1테라USD=1달러'를 지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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