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은 여수2공장의 이와 같은 상황을 반영해 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구조조정에 나섰다. 국내 석유화학업계 전반에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으며, 정부는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 중이다.
정부 내달 종합지원대책 발표 실적악화와 유동성 위기로 어려움에 쳐한 롯데케미칼 이 수십 년간 효자노릇을 해온 핵심 제품군 생산 공장에 대해 칼을 빼든 것은 위기극복을 위한 회사의 의지가 투영된 것이다. 뼈를 깎는 고통을 이겨내지 못할 경우 재도약은 고사하고 현재 상황 극복도 쉽지 않은 만큼 전방위적 구조조정 도 불사하겠단 태세다.
석유화학산업업계에서 쓰이는 박스업은 사실상 공장 운영 중단을 위한 전 단계로 불린다. 정기 보수를하거나 점검을 위해서도 박스업이 이뤄지기도 하지만 현장 분위기는 사실상 공장 폐쇄를 위한 수순으로 보고 있다. 롯데케미칼 협력업체 관계자는 “공장이 완전히 문닫지 않더라도 재고가 쌓이는 문제나 인건비 절감을 위해서라도 박스업이 진행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 실제 2023년 중국의 연간 에틸렌 생산능력은 5174만톤으로 5년 전인 2018년의 두 배를 넘어섰다. 게다가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수출기업 전반으로 산업 부진 우려가 커지며 산업 전반에 먹구름이 드리워져 있다.업계에선 정부 차원에서 전향적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로 말하고 있다. 한 석유화학업계 관계자는 “금융지원과 산업용 전기료 차등 지원 등 석화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지원이 필수적이다”며 “구조조정과 기업간 인수합병에 앞서 보다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지원이 선제적으로 나와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합병과정에서 걸림돌이 될 수 있는 공정거래법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주주총회 없이 이사회 결의만으로 합병 여부를 결정하는 ‘기업활성화법’ 적용 기준을 완화하는 안도 논의된다.
롯데케미칼 여수2공장 박스업 석유화학산업 구조조정 정부 지원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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