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아흐메드의 꿈 '한국선수로 올림픽 금메달 따고 싶어요' | 연합뉴스

레슬링 아흐메드의 꿈 '한국선수로 올림픽 금메달 따고 싶어요'

남자 고등부 그레코로만형 60㎏급 경기에 출전한 이 선수는 강동권과 1차전을 시작으로 4연속 테크니컬 폴승을 거뒀다.사실 이 선수가 60㎏급 경기에 나선 건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한국 레슬링에 혜성처럼 떨어진 이 선수의 이름은 푸다모아이즈 아흐메드. 러시아 국적의 외국인 선수다.그는 한국에서 개인 사업을 하는 아버지와 생활하며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를 모두 한국에서 나왔다.한식을 즐겨 먹으며 쉬는 날엔 친구들과 PC방에서 서든어택 게임을 즐겨한다.훈련 중인 아흐메드 형제

김경윤 기자=인천체고 레슬링부 간판 푸다모아이즈 아흐메드-푸다파리스 아흐메드 형제가 31일 인천체고 체육관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두 선수는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싹쓸이하고 있지만, 한국 국적을 취득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2.8.31. [email protected].아흐메드는"당시 학생주임 선생님의 권유로 레슬링부에 들어갔고, 즐겁게 운동하면서 좋은 성적을 냈다"며"흥미를 갖고 열심히 훈련하니 좋은 성과가 나오더라"라고 말했다.그는"외국인 신분으로 출전할 수 있는 대회가 한정적이었다"며"태극마크를 달 수 없어 국제대회에 출전할 수 없었고, 소년체전 등 국내 주요 대회에도 참가하지 못했다"고 말했다.그는"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서 병원 진료를 받으면 엄청나게 큰 비용이 나오더라"라며"부상은 피할 수 없는 문제인데, 다치더라도 병원에 가지 않고 그냥 참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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