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깅스 입고 다리 일자찢기···올해 90세 일본 할머니가 한 말(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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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깅스 입고 다리 일자찢기···올해 90세 일본 할머니가 한 말(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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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키시마 씨가 헬스를 시작한 건 환갑도 지난 65세였습니다. 일본 헬스 할머니

군살 하나 없는 탄탄한 몸매에 이두박근이 불끈, 종아리 근육도 옹골차다. 핫핑크 민소매에 검은색 레깅스를 입고 활짝 웃는 이분은 할머니 헬스 트레이너, 다키시마 미카 씨다. 올해 방년 90세. 아사히신문이 화제의 인물을 소개하는 코너인 ‘사람’에 최근 소개됐다. 이런 것쯤 아무 것도 아니라는 듯, 일자로 다리를 찢으며 웃는 사진과 함께다. "살쪘네?" 이 말에 열받아 운동그는 아사히에 “운동할 때 무리를 하면 물론 안 되지만, 우리 시니어들 모두 포기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1밀리미터라도 좋으니 매일 조금씩 움직여라”고 조언했다. 프로 운동선수가 아니었던 그이기에, 운동이 하기 싫거나 어려운 이들의 마음을 잘 안다. 그가 ‘다키미카’라는 애칭으로 인기를 키워가는 비결이다. 그는 아사히에 “ 이렇게 모두가 힘든 때, 원기를 불어넣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다키시마 씨가 헬스를 시작한 건 환갑도 지난 65세였다고 한다.

체중 조절만 할 요량이었던 그는 10년, 20년 넘게 꾸준히 운동에 재미를 붙였다. 수영도 시작해 수준급이라고 한다. 그런 그를 눈여겨본 트레이너가 “소질이 있는데, 트레이너가 되보는 건 어떠냐”고 권유했다고 한다. 다키시마 씨가 그렇게 정식 트레이너가 된 것은 87세였다. 처음엔 요양원과 시니어를 위한 시설을 중심으로 활동했지만 점차 인기가 높아져 이젠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핫한 트레이너가 됐다. NHK의 간판 아침 프로그램인 ‘아사이치’에도 소개될 정도로 전국적 지명도도 얻었다. 실제 그의 헬스 영상을 찾아봤다. 유명 운동용품 브랜드가 그를 초청해 만든 홈트 영상에서 그는 활기찬 목소리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해요 여러분”이라고 외치고 “자, 우리 모두 함께 도전합시다”라며 20분 스트레칭 루틴을 선보인다. 중간에 끊김이 거의 없는, 원 컷 롱테이크 영상에서 그는 차분하되 알찬,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는 운동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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