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에 또 미사일 공습 '키이우 80% 단수' 러시아 공습 우크라이나 윤현 기자
러시아 국방부는 31일 성명을 통해"러시아군이 고정밀 공중 및 해상 무기로 우크라이나군 지휘부와 에너지 시스템을 공격했다"며"모든 목표물에 타격을 가하면서 공습의 목적을 달성했다"라고 발표했다.
이날 공습으로 키이우, 히르키우, 자포리자 등의 기반 시설이 타격을 입었다. 키이우 인구의 80%가 물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은 휴대전화도 불통이 됐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키이우 외곽 지역은 단수 및 단전이 장기간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알렸다.앞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과 영국 군사 전문가들이 합세해 크름반도에 있는 러시아 흑해함대를 공격했다며 보복을 예고한 바 있다. 러시아는 이를 구실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안전 보장에 대한 협정도 파기했다. 러시아는 지난 10일에도 크름대교 폭발 사건에 대한 보복으로 키이우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의 기반 시설에 대규모 공습을 가했다. 이로 인해 민간인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우크라이나 공군은 오전 7시부터 카스피해 북쪽과 로스토프주 볼고돈스크의 러시아 영공에서 투폴레프-95, 투폴레프-160 전략폭격기가 50여 기의 순항 미사일이 날아왔다며 우크라이나군이 이 중 44기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데니스 슈미할 우크라이나 총리는"러시아의 공습으로 10개 지역, 18개 시설이 피해를 입었다"라며"만약 러시아 미사일을 대부분 격추하지 않았다면 피해는 훨씬 더 컸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이번 공습에 대해"러시아는 전장에서 싸우는 대신 민간인과 싸우고 있다"라며"민간인을 공격할 미사일과 의지가 있기 때문에 이런 일을 벌이는 것"이라고 비난했다.키이우에서는 주민들이 물을 퍼나르기 위해 수백 명이 몇 시간 동안 줄을 서기도 했다. 물을 구하러 온 한 주민은"전쟁이 우리의 삶에 실제로 영향을 끼치고 있다"라며"너무 불편하다"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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