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용병수장 무장반란…러 당국 형사입건·체포령(종합2보)
러시아의 자중지란이 우크라이나 전황 등에 미칠 여파가 주목된다.그는 이날 텔레그램에 올린 음성 메시지에서 러시아 남부 도시 로스토프나도누에 진입했으며"우리의 길을 막는 누구든 파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우리는 끝까지 갈 준비가 됐다"며 러시아 군부와 맞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면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을 비롯한 군 수뇌부를 처벌하길 원할 뿐이라며 러시아 정규군에 자신들을 막지 말아 달라고 촉구했다.또 프리고진은 바그너 그룹 용병들이 민간 호송대를 향해 발포한 러시아 정규군 헬리콥터 한대를 격추했다고 주장했지만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호도르코프스키는 소셜 미디어에"우리는 도울 필요가 있고 필요할 때 우리도 싸울 것"이라며 러시아 정부와 맞서기로 결정한다면 '심지어 악마'를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주장했다.이고리 크라스노프 러시아 검찰총장은 이날 프리고진을 '군사반란' 혐의로 형사입건했다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페스코프는"크라스노프 총장이 군사반란 조직 시도와 관련해 형사입건 사실을 푸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소개했다.
24일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휘하 용병을 이끌고 러시아로 무장 회군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인 로스토프 지역 거리에 장갑차가 배치된 모습. 2023.6.24프리고진의 반기는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에 직면한 러시아 입장에서는 큰 악재로 평가된다.그러나 우크라이나전 전투의 선봉에 섰던 러시아 용병들이 정규군과 충돌하면서 러시아군 전력에 커다란 흠집이 나게 됐다.미국 백악관은 러시아와 바그너 그룹의 상황을 주시하고 이와 관련해 동맹국, 파트너들과 협의할 것이라고 애덤 호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이 전했다.프리고진은 러시아군 지도부가 자신을 제거하려고 했기 때문에 반란에 나섰다는 입장이다.
하루 전인 23일 프리고진은 러시아 국방부가 바그너 그룹의 우크라이나 후방 캠프들을 미사일, 헬기, 포격 등으로 타격하면서 자신의 부하가 다수 사상했다며 쇼이구 장관을 응징하기 위해 움직일 것이라고 위협했다.또, FSB는 바그너 그룹 소속 용병들에게"범죄적이고 기만적인 명령에 따르지 말라"며 프리고진을 붙잡아 당국에 넘길 것을 촉구했다.프리고진이 이끄는 바그너 그룹은 지난달 우크라이나 전쟁의 최대 격전지인 도네츠크주 바흐무트를 점령했지만 그 과정에서 러시아군 수뇌부와 심각한 갈등을 빚었다.정규군과 용병 간 갈등이 증폭되자 쇼이구 장관은 최근 모든 비정규군에 국방부와 정식 계약을 체결하도록 지시했고 푸틴 대통령도 러시아 국방부의 방침을 지지한다고 밝히면서 쇼이구 장관에게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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