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루블화 가치 7개월만에 최저…'EU 가스가격 상한제 여파'
차병섭 기자=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300일을 넘긴 가운데, 올해 들어 큰 변동성을 보였던 러시아 루블화 가치가 다시 7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루블/달러 환율은 한국시간 이날 오전 11시 32분 기준 전장 대비 0.66% 오른 71.3985루블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한때 72.6580루블까지 오르기도 했다.하지만 이후 러시아 정부가 자본통제 등 강력한 환율방어 정책을 펼치고 서방 제재로 수입액까지 급감하면서 6월 29일에는 52루블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이 때문에 올해 들어 주요 통화 가운데 달러 대비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루블화는 브라질 헤알화 가치 상승률에 밀리고 있으며, 루블화 가치는 유럽연합 유로화와 중국 위안화 대비로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EU는 내년 2월 15일부터 1년간 가스 가격이 메가와트시당 180유로 이상이고 세계 시장의 액화천연가스보다 35유로 비싼 상황이 사흘 연속 지속하면 가스 가격 상한제를 발동하기로 최근 합의한 상태다.
정치경제 위험평가 전문가인 레이철 지엠바는 러시아의 국제수지 악화에 따라 루블화 가치가 약해지고 있다면서" 러시아의 원유 매출이 제한되면서 수출액이 감소한 반면 수입은 되살아났다"고 말했다.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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