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2014년 발사한 한 인공위성이 지구 궤도에서 폭발해 동체 일부가 파괴됐다. 갑작스럽게 동체가 부서진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파편이 지구 궤도의 다른 인공위성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른바 ‘우주 교통사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사진 크게보기 2021년 우주 파편에 맞아 동체에 구멍이 뚫린 국제우주정거장 로봇팔의 모습. 열을 막는 차폐막도 찢어졌다. 최근 러시아 위성에서 폭발이 발생해 다수의 우주 파편이 생겼다. 캐나다우주국 제공
미국 과학매체 사이언스 얼럿 등은 9일 미 우주군의 발표를 인용해 지구 상공 1169㎞에서 러시아 위성 ‘코스모스 2499’가 파괴되면서 파편 85개가 지구 궤도로 흩뿌려졌다고 전했다.코스모스 2499는 2014년 발사됐다. 발사와 운영 목적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에선 타국 위성을 파괴하거나 자국 위성을 정비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측한다. 코스모스 2499는 변칙적인 기동을 해 미군이 꾸준히 관찰해 왔다. 러시아는 2014년에 이 위성이 평화적인 목적으로 운영될 것이라는 설명을 내놓았다. 파편의 움직임과 속도 등을 확인한 결과다. 그러면서 위성의 추진 시스템이 폭발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외부에서 날아든 물리적인 충격보다는 내부적인 문제 때문에 코스모스 2499가 부서졌을 공산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진짜 문제는 ‘우주 교통사고’ 증가 가능성이다. 지구 궤도에는 이미 수많은 파편이 돌고 있다. 크기가 10㎝ 이상 되는 것만 추려도 3만6000여개다. 인간이 우주에 나간 1950년대부터 쌓인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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