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미콜라이우를 공격해 최대 곡물수출 기업 중 하나인 니불론 소유주 올렉시 바다투르스키와 그 부인이 숨졌다.
31일 A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비탈리 킴 미콜라이우 시장은 이날 바다투르스키와 그의 아내가 자택에서 숨졌다고 밝혔다.미콜라이우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도시로 러시아군이 대부분을 장악한 헤르손 지역과 맞닿아있다. 니불론은 밀과 보리, 옥수수의 생산과 수출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자체 선단과 조선소를 보유하고 있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바다투르스키의 사망에 대해"우크라이나 전체의 큰 손실"이라며"선적 터미널과 대형 창고 네트워크 등 현대식 곡물 시장 건설에 기여했다"고 말했다.우크라이나 정부는 12발의 미사일이 미콜라이우 주택가와 교육시설에 떨어져 3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또 이번 공격이 우연한 사건이 아니라 계획적인 살인이라고 규정했다. 포탄이 바다투르스키 자택, 특히 별도의 동에 위치한 침실을 정확하게 타격했다는 이유에서다.
이런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서 수확한 곡물의 양이 평년에 비해 절반으로 줄었지만, 전 세계 식량 위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출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르면 8월 1일 첫 곡물 수출선이 우크라이나 항구에서 출항할 예정이다. 미하일 라즈보자예프 세바스토폴 시장은 러시아 언론과 인터뷰에서"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흑해함대 본부를 공격했다"고 말했다. 세바스토폴은 러시아가 2014년 합병한 크름반도의 최대항구 도시다.이날은 러시아 해군의 날로 공격에 따라 행사는 취소됐다. 또 이번 공격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르코늄 극초음속 미사일을 몇 달 안에 해군에 배치하겠다고 발표한 날 이뤄졌다.이와 관련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고문과 처형을 숨기기 위해 폭발을 일으켰다고 비판한다. 또 위성사진을 볼 때 공중 폭격이나 포격으로 건물이 부서진 흔적이 없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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