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이 지난 23일(현지시간) 열린 제78회 유엔총회 마무리 기자회견에서 '북·러 정상이 합의한 데 따라 다음 달 평양에서 협의가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국영 통신사인 타스와 리아 노보스티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이 자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합의한 대로 우리는 평양에서 협의를 시작할 것'이라며 '다음 달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올 하반기 들어 북·러 양국은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의 방북(7월)과 북·러 정상회담 성사(9월)에 이어 다음 달 라브로프 장관 방북 등 거의 매달 고위급 공조를 이어가고 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이 지난 23일 열린 제78회 유엔총회 마무리 기자회견에서 “북·러 정상이 합의한 데 따라 다음 달 평양에서 협의가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이 이번 유엔총회에 불참하면서,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 대표단을 이끌고 있다. 러시아가 주요 서방국 대표들이 모인 유엔총회장에서 보란 듯이 방북 일정을 밝히며 북·러 간 밀착을 강조한 것이라는 평이 나온다. 이와 관련, 북한경제 전문가인 이석기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외에도 러시아는 전쟁으로 부족해진 노동력 공급을 북한에 요청하고, 북한은 러시아를 통해 재래식 무기의 현대화를 시도하는 등 보다 포괄적인 차원에서 경제·정치적 협력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대북 제재의 선을 고강도로 넘지 않는 북한 유학생 교류와 같은 협력도 가능하다”고 했다.푸틴 대통령의 ‘답방 일정표’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방북 초청을 “쾌히 수락했다”고 발표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도 정상회담 관련 기자회견에서 “푸틴 대통령이 초대를 감사히 수락했다”며 “추가 협의는 외교 채널로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4년 전인 2019년 4월 북·러 정상회담 때는 북측이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을 초청했다”고 발표했지만, 정작 러시아 측에선 답방에 대해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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