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동북부에서 지상전을 시작한 러시아군이 진격 이틀 만에 9개 마을을 차례로 점령하는 등 파죽지세로 돌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서방의 무기 지원이 늦어지는 틈을 타...
12일 우크라이나 동북부 하르키우주 보우찬스크에서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주민들이 피란길에 오르고 있다. AP연합뉴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이 국경 도시 보우찬스크와 하르키우시로 가는 길목인 립치 방면으로 진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우찬스크는 이미 러시아군에 포위돼 시가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우찬스크에서 하르키우시로 피란을 온 제니아 바스키우스카야 “기관총 소리가 점차 가까워 지고 있었다”며 “러시아군이 곧 들이 닥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에 말했다. 러시아군이 립치까지 점령하면 100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대도시 하르키우시를 포격 범위 안에 놓게 된다. 러시아군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에도 하르키우 외곽 마을과 외곽 순환도로를 점령해 그해 9월 퇴각할 때까지 하르키우시를 향해 포격과 미사일 공격을 퍼부었고, 수백여명이 사망했다.
미국 의회에서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안 통과가 6개월 가까이 지연되며 우크라이나군이 수개월간 무기 부족에 시달려온 것 역시 열세의 원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전쟁 장기화로 우크라이나군은 심각한 병력 부족에 직면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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