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향해선 '행동에 달렸다'…'외교 결례' 중국엔 강공, 왜 SBS뉴스
김기태 기자 나와 있죠. 먼저 러시아에 대해서 대통령실 어떤 입장입니까?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오늘 기자들을 만나서"민간인이 살상되는 가정적 상황에서 어떻게 지켜만 볼 수 있겠느냐는 가정형으로 표현한 것"이라면서"윤석열 대통령의 답변은 상식적이고 원론적이었다" 이렇게 설명했습니다.반발하는 러시아를 진정시키면서도 상황에 따라서는 군사 지원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고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우리 외교부가 강경한 입장을 내놓는 과정에 윤 대통령의 별도 지시가 있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대통령실 관계자는"우리는 주권 국가다, 우리의 입장을 갖고 당당하게 얘기하는데 뭐가 문제냐"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러시아와 중국이 각각 가장 민감하게 여기는 우크라이나, 타이완 문제여서 당분간 러시아, 중국과의 관계 악화는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하지만 미국과 중국, 또 미국과 러시아가 외교적으로 충돌하는 사안에서 전략적 모호성을 접고 미국 측에 치우쳤다는 인상은 지울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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