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찾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이들의 나이와 인상착의가 공개됐습니다.\r북한 외교관 러시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북한 외교관의 가족이 최근 연락이 닿지 않아 열악한 북한 노동자의 현지 환경과 두 국가 간 국경 개방이라는 이유에서다.이들은 지난 4일 택시를 탄 뒤 총영사관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넵스카야 거리'에서 내린 뒤 연락이 끊겼다. 당시 이들은 전화기를 소지하지 않은 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연해주 '실종자 소식' 전단에 따르면 '사람을 찾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이들의 나이와 인상착의 등이 공개됐다. 전단에는"2023년 6월 4일에 넵스카야 12가 주소의 북한 총영사관에서 떠났다. 현재까지 행방불명인 상황"이라며 “이 사람의 행방에 대한 정보를 가진 사람들은 아래로 전화 바람”이라고 적시돼 있다. 북한 총영사관 측은 이들과 연락이 닿지 않자 러시아 당국에 실종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현지 언론도 지난 6일 이들의 얼굴이 인쇄된 실종 전단을 공개하면서 이날까지 행방이 묘연하다고 보도했다. 또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외교관 신분인 박씨는 사라진 가족들과 함께 움직이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RFA가 전했다.
아울러 이들의 실종에 대해 북한과 러시아의 국경이 다시 개방되기 전 탈북을 감행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RFA가 전했다. 블라디보스토크를 최근 방문했던 강동완 동아대 교수는"블라디보스토크에서 직접 만난 북한 노동자들은 열악한 상황에 처해있어 상당히 동요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러시아에서는 북한 국경이 열려 러시아와 북한 사이의 항공편이 열린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며"그렇게 된다면 북한 노동자나 외교관 가족들은 북한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은데, 만약 탈북을 감행했다면 북한을 벗어날 기회가 지금밖에 없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 북한 영사관 가족 2명 실종…한국 망명 시도 가능성”러시아 동부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북한 총영사관 직원의 가족 2명이 행방불명 상태라고 미국 자유아시아방...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블라디보스토크 북 영사관 가족 2명 실종”…해외로 탈출했나러시아 극동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북한 총영사관 직원 가족 2명이 행방불명돼 현지 수사 당국이 소재 파악에 나섰다고 6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와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 등이 보도했다. 해외 탈출을 시도했다는 추측도 나온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블라디보스토크 北 영사관 가족 실종...'봉쇄 풀리기 전 탈북 가능성'[앵커]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북한 총영사관 직원의 가족들이 행방불명돼 현지 수사당국이 소재 파악에 나섰습니다.한국으로의 망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황보연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 지역 실종자 소식 전단지입니다.엄마와 아들 관계인 43살 김금순 씨와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부하 다 죽이고' 권칠승 '부적절한 표현 유감…천안함은 북 소행' | 중앙일보“천안함 장병과 유족을 비롯해 마음에 상처를 받았을 모든 분들에게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r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