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전쟁범죄자, 본토 공원서 조깅하다 권총 7발 맞고 즉사 SBS뉴스
우크라이나 전쟁 전범 명단에 오른 러시아 해군 퇴역 장교가 자택 인근 공원에서 운동하던 중 암살됐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가 11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해군 퇴역 장교 스타니슬라프 르지츠키가 지난 10일 새벽 러시아 남부 도시 크라스노다르의 한 공원에서 조깅에 나섰다가 복면을 한 암살범의 총격을 받고 숨졌습니다.르지츠키는 러시아 해군 중령으로서 흑해 함대에 소속된 잠수함 크라스노다르함의 함장을 지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이 공격과 관련해 르지츠키를 전범으로 고발했습니다.그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민간인 학살을 자행한 부차 출신으로 전해졌습니다.키릴로 부다노프 우크라이나군 총정찰국 국장은 르지츠키 살해에 우크라이나가 아무 역할을 하지 않았다면서"이 사건의 뿌리는 전쟁에 대한 반대가 커지고 있는 러시아 내부 문제에서 찾아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르지츠키는 자신의 이름으로 된 스트라바 계정에 조깅 기록을 업로드하고 늘 비슷한 코스를 달렸다고 이 매체는 전했습니다.스트라바는 앞서 미군에서도 보안 위험성이 크다고 지적받으며 작전지역 내 사용이 금지된 바 있습니다.
스트라바는 앱 가입자가 운동할 때마다 표시되는 위치 정보를 빅데이터로 축적해 '열 지도'를 만드는 데 이를 통해 전 세계 미군 기지 위치와 장병들의 동선이 노출된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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