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라면 인기의 1등 공신은?
라면 수출액은 2015년부터 8년 연속 상승했다. 특히 2019년 4억7천만달러를 기록한 라면 수출액은 2020년 6억달러로 급증하더니, 2021년 6억7천만달에 이어 2022년엔 7억달러를 돌파했다.
이 같은 라면 수출액 상승세에는 지난 2020년 국내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에서 4관왕을 차지하는 등 한류가 확산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영화 기생충에 등장한 ‘짜파구리’는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끈 바 있다. 또한 ‘불닭볶음면’의 해외 인기도 라면 수출액 상승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불닭볶음면의 해외 매출은 2016년 3,593억원에서 지난해 6,420억원으로 늘었다. 그리고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6,690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실적을 넘었다. 지난해 국가별 라면 수출액은 중국이 1억8천만달러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 7,616만달러, 일본 6,063만달러, 필리핀 3,134만달러, 대만 3,045달러, 말레이시아 2,952만달러 등의 순이다.
한편 지난해 라면 수입액도 전년보다 46.4% 증가한 1,499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라면 수입액은 2020년 468만달러에서 2021년 1천24만달러로 급증한 데 이어 지난해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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