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일등과 꼴등...서구 경제 역전 이유는?

[앵커]최근 각국 경제성장률을 보면 한때 '유럽의 빈국'으로 불리던 아일랜드의 비약적 성장이 눈에 띕니다.반면 '대영제국'으로 군림하며 아일랜드를 수탈했던...

반면 '대영제국'으로 군림하며 아일랜드를 수탈했던 영국은 코로나19 여파에서조차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데요.각 나라 물가수준을 반영한 국내총생산을 인구수로 나누어 봤더니, 1인당 GDP 14만 5천 달러의 아일랜드가 스위스, 노르웨이, 미국 등을 제치고 1위였습니다.

198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농업 위주의 가난한 나라였던 아일랜드는 2010년 IMF 구제금융에 기대면서 적극적인 외자 유치 정책에 나섭니다.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등 주요 제약기업들 역시 들어오면서 코로나19 팬데믹 특수까지 누렸습니다.브렉시트 이후 무역시장이 좁아진 데다 이민 장벽을 강화하면서 노동력이 부족해졌습니다.물론 아일랜드 경제성장률 수치에는 외국 기업들이 되가져갈 상당 몫이 가려져 있습니다.두 나라의 달라진 성적표는 혁신과 포용의 경제적 가치가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보여주고 있는 셈입니다.경제 기사목록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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