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정순신 없는 국회 청문회 오늘(14일) 열려…아내·아들도 불참

또 정순신 없는 국회 청문회 오늘(14일) 열려…아내·아들도 불참 KBS KBS뉴스

지난달 31일 국회 청문회에 참석하지 않았던 정순신 변호사가 또다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가운데 '정순신 아들 의혹' 국회 청문회는 오늘 예정대로 열립니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정순신 자녀 학교폭력 진상조사 및 재발 방지대책 수립을 위한 청문회'에 증인으로 채택된 정 변호사와 아내, 아들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지만 청문회를 계획대로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1일 정 변호사는 지난 청문회 때와 마찬가지로 ‘공황장애 3개월’ 진단서를 그대로 제출하며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고, 추가로 증인 채택됐던 정 변호사의 아내와 아들 역시 ‘극심한 스트레스로 심신이 매우 쇠약하다’며 별도의 진단서 없이 불출석 사유서를 냈습니다. 유기홍 교육위원장은"증인들이 불출석한다면 동행요구서를 전달할 것이며, 끝내 불출석한다면 청문회 직후에 국회법에 따라 세 명 다 고발할 것"이라며"국정감사 때까지 정 변호사를 불러낼 수 있는 방법을 계속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교육위원회는 청문회에서 정 변호사의 아들이 다녔던 민족사관고등학교와 반포고등학교 교장, 아들의 학교폭력 처분 불복 소송을 대리한 변호사 등 증인 23명과 참고인 1명을 대상으로 전학 과정의 절차상 문제점, 소송 과정에서의 문제점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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