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 사고, 넥타이 기부하고... 김건희 여사, 4일째 단독일정 김건희 대전 태평전통시장 유창재 기자
오후 12시 15분경, '2023년 특성화시장 육성사업 선정'이라고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는 태평전통시장 입구에 김 여사가 검정색 정장에 흰셔츠 차림에 초록색 스카프와 양말, 검정 스니커즈를 신고, 당나귀 그림이 그려진 하늘색 파우치를 든 채 모습을 드러냈다.
김 여사는 봄이라 '쑥설기'를 권한 상인에게"너무 예쁘네, 다른 것도 추천해주실 게 있으세요?"라고 물었고, 상인은 잼 딸기 떡과 바나나 맛이 나는 떡을 추천했다. 이에 김 여사는"경기가 어떠세요?"라고 상인에게 근황을 묻기도 했다. 분홍색 하트 그려진 흰 백설기 네 상자를 구매한 김 여사는 한밭종합사회복지관 주소가 적힌 종이 상인에게 보여주면서 그 곳으로 떡을 보내달라고 했다. 그러자 상인이 김 여사에게 떡 선물을 했는데, 떡이 담긴 상자 위에는 '힘내세요 모든 국민이 사랑합니다'라고 적힌 노란색 포스트잇이 붙어 있었다. 떡집 사장 옆에 있던 다른 상인도 김 여사에게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떡값을 온누리상품권으로 계산했다.
두루 시장을 둘러본 김 여사는 오후 1시 20분경 태평시장에서 열리는 '백원경매' 행사장을 찾았다. '백원경매'는 태평시장이 시장 활성화와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고안한 아이디어 프로그램으로, 각 점포가 기부한 과일과 고기 등을 경매사가 백원부터 가격을 시작해 경매를 통해 판매한 수익금을 통해 관내 신생아를 낳은 가정에게 유아용품을 제공하고 있다. 상인들의 박수를 받으며 행사장에 입장한 김 여사는 백원경매 취지와 설명을 듣고는"좋은 아이디어에요"라면서 상인들이 기부한 물품들 둘러보고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상봉 디자이너로부터 구매해서 직접 착용한 빨간 넥타이를 꺼내서 기부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 대전 전통시장 방문…윤 대통령 넥타이 경매 기부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오늘 대전 전통시장의 한 자선 경매장을 찾아 윤 대통령이 맸던 넥타이를 기증했습니다. 김 여사는 오늘 오후 대전 중구 태평전통시장에서 진행된 '백원경매' 행사장을 방문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천주교 이어 불교 ‘윤석열 퇴진’ 법회 연다…“민주주의 후퇴”불교계 진보단체들도 오는 5월20일 오후3시 서울광장 일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과 김건희 여사 특검을 요구하는 자리를 갖습니다. 🔽 자세히 읽어보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사설] 김건희 여사 잇단 정치적 발언 부적절하다“김건희 여사의 대외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발언 수위도 덩달아 높아지는 모습입니다. 책임도 권한도 없는 대통령 배우자가 정부의 정책 의제에 대해 마치 주도적으로 방향을 제시하듯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합니다.” 🔽 [사설] 읽어보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김건희 여사, 납북·억류자 가족 만났다…대북인권 행보 첫발 | 중앙일보납북 문제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의지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김건희 납북 억류자 가족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