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시작해 5개월 만에 300명 된 모임, '우리도 부모예요' 충북인뉴스 충북인뉴스 최현주
"특수교육 대상 학부모도 엄연한 학부모예요. 충북에만 특수교육 대상 학생이 4000명이 넘어요. 그런데 학부모연합회나 교육청, 어디에 가도 우리들은 낄 수가 없어요. 우리 아이들과 관련된 이야기는 아예 없거든요. 우리들은 정말 실질적인 교육과 정보가 필요해요. 엄마들과의 자조 모임과 소통도 중요하고요."
바로 '오름벗' 이야기다. 지난해 9월 밴드를 만든 이후 현재 회원 수는 280여 명에 이른다. 물론 기존의 장애인부모회 등 장애인 단체가 있지만, 단체에서는 주로 성인중심 사업이 진행돼 학령기 자녀를 둔 부모들에는 어느 정도 '벽'이 있었다. 그들은 당당히 특수교육 학생 학부모들의 소통창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 부모들에게 아이가 가지고 있는 장애에 대해 더욱 공부할 기회를 제공하고, 자조모임으로서 보호자들의 스트레스를 줄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기회가 된다면 형제·자매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처음 오름벗을 만든 이는 이은미·정선미씨다. 각각 중학교 3학년, 초등학교 4학년, 고등학교 2학년 자녀를 키우는 엄마들이다."그동안 특수교육 학생들을 위한 교육과 소통의 장이 너무 없었고, 그렇다 보니 보호자들도 너무 위축된 생활을 해왔습니다. 장애아 엄마라고 해서 사회적으로, 교육적으로 위축되는 것이 너무 싫었습니다. 그리고 장애아 엄마들도 똑똑했으면 좋겠어요. 우리 아이가 아프면 왜 아픈지, 교육적으로 어떤 것을 요구해야 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밴드 조직 이후 일단 엄마들과의 자조모임을 시작했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는 말도 있듯이 우선 엄마들의 건강이 중요했다. 볼링모임이었지만, 볼링 실력은 전혀 상관이 없다. 몇몇 엄마들은 외출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눈물을 쏟기도 했다고.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실내마스크 해제 시점, 30일 유력...'위중증 환자도 감소'중대본 '올겨울 유행 정점 지나 안정화' / 신규 환자 3만 6천여 명…수요일 13주 만에 최소 / 실내마스크 해제 시점, 30일 유력…모레 발표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공룡군단의 새로운 리더, 막중해진 손아섭의 책임감공룡군단의 새로운 리더, 막중해진 손아섭의 책임감 프로야구 NC다이노스 손아섭 KBO리그 유준상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야구여신' 정인영, 배우 윤석현과 결혼…서지석이 연 이어줬다 | 중앙일보스포츠 아나운서 정인영과 배우 윤석현이 지난 8월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치렀습니다.\r정인영 윤석현 결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박영수 측근부터 쌍방울 수사팀장까지... 검사 출신 9명, '쌍방울' 전현직 사외이사박영수 측근부터 쌍방울 수사팀장까지... 검사 출신 9명, '쌍방울' 전현직 사외이사 쌍방울_사외이사 이태형 김영현 김성태 양재식 이정환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