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히트상품 '99즈', 대표팀에서도 존재감 보여줄까 프로야구 정철원 곽빈 KBO리그 두산베어스 유준상 기자
KBO는 4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최종 명단 30인을 발표했다. 절반에 해당하는 15명이 투수로, 이강철 감독과 대표팀 기술위원회는 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낸 젊은 투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그랬던 곽빈이 8월 들어서 점차 안정감을 찾았다. 8월 한 달간 4경기서 26⅓이닝 2승 평균자책점 2.05를 기록했고, 9월 이후 6경기서도 38이닝 3승 2패 평균자책점 3.55로 경기당 6이닝 이상을 거뜬히 소화했다. 마운드의 세대교체를 위해 새로운 얼굴이 나타나길 바랐던 대표팀 입장에서도 곽빈의 활약이 반가웠다. 이강철 감독은 김광현, 양현종 등 베테랑 선수들을 중간에 투입할 계획을 갖고 있고, 경기 초중반을 젊은 투수들에게 맡길 생각이다. 소형준, 구창모 등과 함께 곽빈이 선발로 투입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큰사진보기 ▲ 지난해 신인왕을 수상한 정철원은 국제무대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할 기회를 잡았다. ⓒ 두산 베어스지난해 KBO리그 신인왕의 주인공인 정철원은 5월 초에 1군으로 올라온 이후 꾸준한 활약으로 눈도장을 받았다. 당시 불펜이 불안했던 두산은 얼마 지나지 않아 정철원을 곧바로 필승조에 합류시켰고, 그는 위력적인 투구로 팀의 믿음에 부응했다.
곽빈과 달리 정철원의 경우 경기 중반 또는 후반에 활용될 것이 유력하다. 고우석과 정우영, 김원중 등 리그에서 내로라하는 구원투수들이 대표팀에 포진돼 있어 소속팀에서 뛸 때보다 부담감은 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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