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추락에 날개가 없다 두산베어스 김태형감독 프로야구왕조 프로야구순위 이준목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추락에 날개가 없다. 9월 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경기에서, 두산은 NC 다이노스에 3-4로 역전패를 당하며 김태형 감독 부임 이후 단일시즌 최다패 기록을 경신했다.두산은 1회부터 NC 선발 드류 루친스키를 공략하며 3득점을 뽑아냈다. 선두 정수빈이 중전안타와 폭투로 2루에 진루했고, 호세 페르난데스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김재환과 허경민이 적시타를 추가하며 점수차를 벌리고 순조롭게 출발하는 듯 했다.하지만 이 점수는 두산이 이날 경기에서 뽑아낸 마지막 득점이 됐다. 루친스키는 초반 부진을 극복하고 더 이상의 추가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6이닝 6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7회부터는 불펜이 가동되어 원종현-임정호-김시훈-이용찬이 이어 던지며 두산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먹았다.NC는 두산의 선발투수 브랜든 와델에게 경기 초반 꽁꽁 묶였다.
언제까지 유망주 화수분으로 주전들의 빈 자리를 메우는 것도 한계가 있었다. 올시즌을 끝으로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김태형 감독의 거취도 오리무중이다. 감독의 역량이나 몇몇 선수들의 부진을 거론하기 전에, 올해는 두산에게 뭘해도 안 되는 시즌이었다는 게 중론이다.한편으로 강팀이라도 한번쯤 미끄러지는 시즌이 있다. 만약 두산이 이대로 시즌을 마친다면 창단 이후 최초의 9위이자 2014년 이후 8년만에 처음으로 두산없는 가을야구와 한국시리즈가 현실화된다. 하지만 올해의 성적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앞으로의 미래다. 1990년대 후반의 해태 타이거즈나 2000년대 초중반의 현대 유니콘스-2010년대 후반의 삼성 라이온즈 등 역대 왕조들은 최전성기가 끝나는 시점과 맞물려 장기간의 극심한 암흑기를 겪어야 했다. 두산의 올해 부진은 그저 일시적인 '안식년'일까, 아니면 또다른 왕조의 몰락을 의미하는 '암흑기의 시작'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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