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하천, 모래언덕으로 생태통로 단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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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하천, 모래언덕으로 생태통로 단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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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하천에서 발생한 모래언덕으로 인해 강물이 바다로 흘러가지 못하고 생물들이 사라지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강물이 바다로 흐르지 못하고 멈춰 섰다. 하구에 형성된 모래언덕 이 물의 흐름을 막아 강과 바다의 연결을 끊으면서, 고인 물 속 생물들은 갈 길을 잃었다. 자연스럽게 바다로 흘러가야 할 모래가 하구에 쌓여 해안선 후퇴를 가속화하고, 정체된 물은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백두대간이 대한민국 하천 흐름의 분수령 역할을 한다. 백두대간에서 발원한 하천들은 서쪽, 남쪽, 동쪽으로 나뉘어 흐르며, 권역별로 독특한 특징을 보인다.

척산천 하류에는 모래를 건자재로 활용했던 시설이 바로 옆에 서 있다. 골재용 모래 선별기는 녹슬어 방치되어 안전사고를 초래할 위험마저 커지고 있다. 오래전 가동이 중단된 것으로 보이지만, 울진군 기성면 관계자는 공사 중단 시점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동해안을 여행하는 김선기씨는"바닷모래를 골재로 활용했다는 것도 문제인데 녹슨 채 방치된 시설을 그대로 두어 자연경관을 헤치는 것도 문제다"라고 지적한다.해안침식을 연구하는 장성렬 박사는"하천 하류의 모래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해안재해에 그대로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하게 준설을 해서 바다로 돌려 줘야 한다"고 말한다.강릉 연곡천은 오대산에서 시작해 동해로 이어지는 하천이다. 소금강 지류에서 내려온 토사가 하구에 쌓여 모래언덕을 형성하며, 유량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물길이 막혀 고여 버린다.모래언덕이 강과 바다를 막아 생물이 이동하지 못하면서 하천이 죽어가는 상태가 되었다.

이 마을 주민은"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민물고기가 참 많았지요, 요즘엔 모래가 바닷가에 쌓여있어 바다에서 고기가 올라와야 하는데 길을 막아 놨어요. 안타깝습니다" 하고 하소연한다.바다와 강의 순환고리북천의 남·북 방향 해변은 규모가 큰 사빈이 연속적으로 발달하고 있다. 사빈의 배후에는 해안사구가 발달하고 사구에는 해송이 자라고 있다. 왕피천은 경상북도 금장산에서 발원하여 울진군을 지나 동해로 흘러드는 지방 1급 하천이다. 우리나라 최대의 은어 서식지로 산란철이면 바다에서 강으로 회귀하는 반짝이는 은어 떼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왕피천 다리의 이름과 모양도 은어를 형상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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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하천 모래언덕 생태통로 오염 생물 다양성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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