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군은 4월 7일 황토현에서 전라감영군을 격파하고, 전략회의를 통해 황룡촌 전투에서 경군을 상대로 용의 전법으로 호랑이를 물리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하나_경군을 유인하여 이리저리 끌고 다니면서 지쳐 의욕을 상실하게 해야 한다. 둘_여러 곳의 지방군들이 힘을 못 쓰게 타격을 가해야 한다. 셋_경군을 유인하는 최종 목적지는 장성 황룡촌이다. 넷_동학군은 중군, 좌군, 우군 3군 체제를 가동해서 정읍과 고부, 흥덕과 고창, 그리고 무장을 점령한다. 다섯_영광과 함평을 거쳐 장성 월평리에 도착한다. 여섯_장성으로의 진군 도중에 우리 군을 곳곳에 매복시켜 뒤쫒는 경군과 지방 관군을 경계하도록 한다. 일곱_장성 황룡촌 전투 에서도 황토현 전투의 학진법과 기습공격의 전략을 그대로 적용한다.
홍계훈은 이두황 등을 대동하고 원평, 태인 등을 시찰하고 돌아와 공명심에 엉뚱한 짓을 범하고 말았다. 전 전주영장 김시풍에게는 동학군과 내통하였다는 혐의를 씌우고, 김영배와 김용하는 동학군 전령이라는 트집을 잡아 11일 이들을 모두 전주성 남문 밖 초록바위 부근에서 효수형에 처했다. 전주성에 괘서가 나붙자, 홍계훈은 겁을 먹고 한동안 안절부절못하였다. 죄 없는 사람을 죽인다는 소문으로, 자신에게 무슨 해가 미치지 않나 걱정이 태산 같았다. 홍계훈은 전라감사에게 향병이라도 모아 적극 대응하라고 다그치다가, 결국 자신이 직접 경군 800여 명을 이끌고 동학군의 뒤를 추격하기로 했다.홍계훈의 추격이 시작되었다는 급보를 받은 전봉준이 서둘러 전열을 가다듬고 선봉대를 먼저 출발시킨 뒤, 3군의 각 부대에게 진군 명령을 내렸다. 전봉준 대장은 '용의 전법으로 호랑이를 물리친다'는 전술로 관군을 이리저리 따돌리고 골탕먹이며, 최종 목적지로 향하고 있었다.전봉준의 작전대로 동학군은 각 부대별로 관군에게 혼선을 일으키는 유인책으로 모였다 흩어지고 뭉쳤다 갈라지기를 반복하였다. 때로는 칼노래를 군가로 부르며, 동학의 주문을 목청껏 외우면서 거침없이 행군하였다.
이처럼 그동안 쌓여왔던 원한들이 폭발하면서, 한번 성난 민중들의 행동은 거침이 없었고 통제 불능으로까지 치달았다. 일부 동학군들은 탈취한 갑옷을 입고 총과 창으로 무장한 뒤 무장성내를 휩쓸고 다니면서 허공에 총까지 쏘아댔으므로 관료는 물론 백성들까지 불안과 공포에 떨어야 했다.무장에서 3일 동안 머물렀던 동학혁명군은 일부 병력을 잔류시키고 주력군은 12일 영광을 접수하고 무기와 식량을 확보하였으며, 4월 16일 함평으로 진군하였다.16일 신시 동도 6~7천 명이 영광으로부터 기를 앞세우고 창을 들고 칼을 휘두르며 대포를 쏘며 쳐들어오는데 말을 탄 기마병이 백여 명이요, 그중에는 갑옷을 입었고 혹은 전립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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