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인 구분 못한 백인의 증언…살인자 된 한국 청년 10년 옥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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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프리 철수 리'가 10월 18일 개봉한다.

인종차별적 미국 경찰의 수사 속에 살인 누명을 쓰고 10년 옥살이한 이철수씨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프리 철수 리'. 공동 연출한 하줄리 감독과 이성민 감독을 4일 서울 상암 중앙일보에서 만났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그러나 이후 40년간 ‘이철수’란 이름은 빠르게 잊혀졌다. 유명 인권변호사들까지 힘을 보태 1983년 마침내 석방되며 선량한 미소로 감사를 전했던 청년은 2014년 62세의 나이로 쓸쓸하게 세상을 떠났다. 오랜 방황 끝에 갱단 사주로 자신이 저지른 방화 사건 때 입은 극심한 화상 흉터를 간직한 채였다. 그 사이 그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하 감독과 한인 잡지 ‘코리암’에서 함께 일했고, 뉴욕타임스 등에서 영상 작업, 단편 영화를 만들기도 한 동료 이 감독이 그와 의기투합했다. 이 감독은 “‘프리 철수 리’처럼 역사적이고 중요한 운동을 학교나 어떤 공적 교육 시스템에서도 배운 적 없다는 게 놀라웠다”면서 “제 부모님도 ‘오래 전 일이다. 너무 오래 그 일에 매여 있지 말라’고 하셨다. 이철수씨가 석방 후 범죄 사건에 연루된 부분을 신경 쓴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부모 세대에서도, 이민자 문화 관련 연구기관에서도 이철수 사건이 잘 언급되지 않았던 이유다.미군과 결혼한 어머니를 따라 12살에 미국에 갔지만 한국인이라곤 없는 샌프란시스코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 했다. 교장에게 대들다 소년원에 갔고 짧은 영어 탓에 오해 받아 정신병원까지 다녀왔다. 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의 유일한 ‘한국 남자’였다. 먹고 살기 위해 클럽 호객꾼 등을 전전하며 목적 없이 살았지만 주변 사람들에겐 상냥하고 조용했다.

그는 세상이 원한 ‘피해자다움’과 거리가 멀었다. 평생 그런 부담감에 살았다고 한다. “나는 천사가 아닙니다. 그러나 악마도 아닙니다.” 생전 언론 인터뷰에서 그가 토해낸 고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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