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교수에 '학교 떠나게 되실 수도'…대법 '보복협박 아냐'

대한민국 뉴스 뉴스

동료 교수에 '학교 떠나게 되실 수도'…대법 '보복협박 아냐'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 📰 yonhaptweet
  • ⏱ Reading Time:
  • 35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17%
  • Publisher: 51%

(서울=연합뉴스) 황윤기 기자=분쟁 중인 상대방에게 '직장을 떠나게 될 수 있다'며 보복성 내용이 담긴 문자를 보냈더라도 구체적인 해악이 명...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는 지난달 17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대전고법으로 돌려보냈다.

A씨는 2021년 10월 동료 교수 B씨에게"이제 저도 인간관계를 정리하려고 한다. 정든 학교를 떠나게 되실 수도 있다. 제게 한 만큼 갚아 드리겠다. 연구실로 찾아뵙겠다"고 문자메시지를 보내 신분에 불이익을 줄 것처럼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분쟁은 A씨가 B씨를 비롯한 동료 교수들에게 부동산 사업가를 소개해주면서 시작됐다. 사업가가 교수들로부터 2억4천705만원을 분양대금으로 받았으나 이후 실제 개발이 진행되지 않으면서 형사 사건으로 비화했다.검찰은 A씨가 탄원서 제출에 앙심을 품고 보복할 목적으로 문자를 보냈다고 판단해 기소했다. 실제로 A씨가 B씨에게 문제의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이틀 뒤에 사업가는 대학에 B씨의 연구비 횡령 등 비리를 제보했다.그러나 대법원은 죄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또"피고인이 문자메시지 발송 이후 피해자 관련 제보에 관여했음을 인정할 객관적 증거는 없다"며"문자메시지는 피고인 주장처럼 취중 상태에서 상당 기간 친분을 맺어왔던 피해자에게 자신의 감정들을 일시적·충동적으로 토로한 것으로 이해될 여지가 많아 보인다"고 덧붙였다.다수의 북한군, 9일 작업하다 군사분계선 침범…"경고사격에 북상"한국 U-19 축구 대표팀, 20년 만에 중국에 패배 '수모'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yonhaptweet /  🏆 17.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최태원·노소영 ‘1조3800억 이혼’ 대법서 뒤집힐까…변호사들에게 물어보니최태원·노소영 ‘1조3800억 이혼’ 대법서 뒤집힐까…변호사들에게 물어보니심리불속행 기각 비중 높아 일각선 “전향적 판결 고려땐 대법 소부에서 심리할 수도” 특유재산 분할 비율이 쟁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혼후 문제, 한번에 해결할 수도”…대법 40년만에 ‘혼인무효’ 판례 뒤집어“이혼후 문제, 한번에 해결할 수도”…대법 40년만에 ‘혼인무효’ 판례 뒤집어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 당사자 실질합의 없는 혼인 등 특정 경우 혼인무효 청구 가능 “이혼후 생기는 많은 법률분쟁 혼인 관계 없애 한번에 해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화력발전소 반대 시위 때 기업 조형물에 스프레이···대법 “재물손괴 아냐”화력발전소 반대 시위 때 기업 조형물에 스프레이···대법 “재물손괴 아냐”기후활동가들이 두산중공업(현 두산에너빌리티)의 해외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에 반대해 기업 조형물에 녹색 스프레이를 칠하며 벌인 시위가 죄가 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윤석열-이종섭 통화' 드러나도 오물풍선 톱뉴스로 다룬 방송들'윤석열-이종섭 통화' 드러나도 오물풍선 톱뉴스로 다룬 방송들[민언련 모니터 보고서] KBS "통화 이상한 일 아냐", TV조선 "쓸데없는 오해 만들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재명, 22대 원구성 '법대로' 주문... '민주주의는 다수결'이재명, 22대 원구성 '법대로' 주문... '민주주의는 다수결'법정시한까지 합의 불발시 야당 단독 처리 주문, "소수의 몽니 끌려 다닌다면 민주주의 아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법원, 민희진 손 들어줬다…“하이브, 해임 사유 충분히 소명 못 해”법원, 민희진 손 들어줬다…“하이브, 해임 사유 충분히 소명 못 해”하이브 측 ‘배임’ 주장도 일축 “하이브에 대한 배신일 수 있지만, 배임은 아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nder Time: 2025-03-15 21:4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