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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종목 회장 중 IOC위원 딱 1명…김재열 회장, IOC 입성할까

고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사위인 김재열 전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겸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이 비유럽인으로는 처음으로 국제빙상경기연맹 회장이 됐다.

김재열 회장은 10일 태국 푸껫의 힐튼 아카디아 리조트에서 열린 2022 ISU 총회 회장 1차 선거에서 유효표 119표 가운데 77표의 지지를 받아 ISU의 새 리더로 뽑혔다. 사진은 김재열 ISU 신임회장. 2022.6.10 [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장현구 기자=김재열 전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겸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이 비유럽인으로는 처음으로 국제빙상경기연맹 회장에 선출되면서 체육계는 또 한 명의 국제올림픽위원회 한국인 위원 탄생을 기대하는 분위기다.아울러 김 회장은 종목별 국제스포츠연맹 대표 자격으로 IOC 신규 위원 후보에 오를 발판을 마련했다.개인은 최대 70명, NOC 대표와 IF 회장, 선수위원의 최대 수는 각각 15명이다. 모두 합쳐 IOC 위원의 최대 정원은 115명이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NOC 대표 자격으로, 2004 아테네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유승민 위원은 선수 위원 자격으로 각각 IOC 위원에 선출됐다.IOC 올림픽 헌장에 명시된 대로 IF 회장 겸임 IOC 위원의 쿼터가 2명 남아 김재열 ISU 회장이 신규 위원으로 발탁될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13명의 IOC 위원 중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회장인 이보 페리아니만이 동계 종목 수장이다.체육계의 한 관계자는"동계올림픽에서 빙상 종목과 ISU의 위상을 고려할 때 김 회장이 IOC 위원으로 선출될 가능성은 상당히 크다"고 예상했다.바흐 위원장은 2013년 IOC 위원장으로 선출돼 지난해 4년 연임에 성공, 2025년까지 IOC를 이끈다.이 회장은 IOC 위원 정년을 3년 남겼다. 2016년 선수 위원으로 뽑힌 유 위원은 2024년이면 8년 임기를 마감한다.

이제 막 ISU 회장으로 취임한 김 회장과 달리 다른 IF 회장 출신 IOC 위원들은 해당 종목을 5년 이상 '장기 집권'하고 있다는 측면에서도 당장 김 회장이 IOC 신규 위원으로 추천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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