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할인점·백화점 등서관련 물품 찾아볼 수 없어테마파크 축제 주제도 바꿔사회 전반서 자제 ...
이태원 핼러윈 참사 1주기를 열흘여 앞둔 17일 시민들이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인근 참사 현장에서 추모 메시지가 가득한 벽을 바라보고 있다. 성동훈 기자이태원 핼러윈 참사 1주기를 열흘여 앞둔 17일 낮 12시.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미국계 창고형 대형 할인점 코스트코 1층 매장 입구를 지나 약 20m를 걸어 들어가자 크리스마스트리, 루돌프 모양 조명 등으로 장식한 기획상품 전시 공간이 펼쳐졌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는 ‘코스트코에서 핼러윈 물건이 사라졌다’는 내용의 글이 화제가 됐다. 코스트코는 미국의 대표적 명절인 핼러윈을 앞두고 해마다 관련 물품을 대량으로 들여와 홍보해왔다.다른 백화점과 여타 대형 할인점에서도 핼러윈 관련 행사는 찾기 어려웠다. 매년 핼러윈을 주제로 대규모 축제를 벌여온 테마파크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에버랜드는 추수감사절로, 서울랜드는 독일의 대표 맥주 축제인 ‘옥토버페스트’로, 롯데월드는 ‘판타지’로 가을 축제를 꾸몄다. 스타벅스도 핼러윈 관련 기획상품 출시를 생략했다. 온라인에선 “핼러윈을 즐기고 싶어도 눈치가 보인다”는 반응도 있지만, 경향신문이 만난 상당수 시민은 축제를 자제하는 분위기가 “이해가 간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날 코스트코를 찾은 이의순씨는 “ 이제 1년이 되어가는데 이런 상황에선 당연히 조용히 넘어가야 한다”고 했다. 직장인 박모씨는 “축제를 즐기는 건 자유이지만, 150명이 넘게 사망한 참사가 벌어진 날인 만큼 개인적으로는 조용히 보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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