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트럼프, 중동 정세에 미칠 영향은 [파일럿 Johan의 아라비안나이트]

UAE&사우디 ‘맑음’ , 카타르 ‘다소맑음’ , 이란 ‘흐림‘도널드 트럼프가 2024년 미 대선에서 당선되며 백악관에 재복귀하면서, 중동 정세는 또다시 변곡점에 놓이게 됐다. 민주당 바이든 행정부는 인권과 민주주의 가치를 내세운 외교를 펼쳤으나, 전통적으로 중동 국가들은 실용적인 외교를 선호했다. 트럼프는 이러한 실용적 외교를 중시했기 때문에 중동 국가들

UAE&사우디 ‘맑음’ , 카타르 ‘다소맑음’ , 이란 ‘흐림‘도널드 트럼프가 2024년 미 대선에서 당선되며 백악관에 재복귀하면서, 중동 정세는 또다시 변곡점에 놓이게 됐다. 민주당 바이든 행정부는 인권과 민주주의 가치를 내세운 외교를 펼쳤으나, 전통적으로 중동 국가들은 실용적인 외교를 선호했다. 트럼프는 이러한 실용적 외교를 중시했기 때문에 중동 국가들은 내심 기대하는 모습이다. 특히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와 같은 걸프 국가들은 트럼프의 재집권이 미국과의 관계 및 지역 안보에 미칠 영향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UAE도 마찬가지다. UAE는 지난 2020년 9월 15일 트럼프 행정부의 중재하에 이스라엘과 외교관계 완전 정상화를 골자로 하는 ‘아브라함 협정’에 서명하고 이스라엘과의 경제 및 안보 협력을 강화하며 중동 내에서 독립적인 입지를 다지고자 했다. 카타르 입장에서도 앞으로 트럼프와의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 트럼프가 선호하는 ‘거래 중심’ 외교가 카타르의 에너지 외교와 어떻게 맞물릴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트럼프는 ‘거래’를 통해 국가 간 관계를 재정립하는 것을 선호하며, 이는 자원 부국인 카타르와의 관계에서 더욱 두드러질 수 있다. 이란 “4년만 참고 견뎌보자” 이란 입장에서 트럼프의 귀환은 결코 긍정적이지 않다. 그동안 트럼프의 대이란 정책은 매우 강경했으며, 핵 합의 탈퇴와 경제 제재 강화로 인해 이란 경제는 큰 어려움을 겪었다. 앞으로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갈등도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란은 트럼프의 재집권이 다시금 제재와 국제적 고립을 불러올 것으로 우려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은 이란의 지역 내 영향력 확대에 심각한 제약이 될 수 있다. 특히 걸프 국가들과의 긴장이 재차 고조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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