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강달러에 원화값 '휘청'…'연내 달러당 1400원 갈수도'

원화값 하락 어디까지美달러인덱스 107 돌파작년 11월이후 가장 높아원화값 3거래일 연속 최저유로·엔·위안화도 '와르르''1400원이 심리적 마지노선美국채 진정 여부가 변수'

美국채 진정 여부가 변수" ◆ 美 국채금리 쇼크 ◆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날보다 14.2원 내린 136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루에만 10원 넘게 급락하면서 3거래일 연속 연중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10일 이후 가장 낮은 값이다. 통상 미국 국채금리 상승은 달러 강세로 이어진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7 선까지 올라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외환 전문가들은 연내 달러당 원화값의 심리적 지지선을 1400원으로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단기적으로 미국 국채금리 상승세가 언제 진정되는지도 변수다. 백석현 신한은행 S&T센터 연구원은"현재 미 국채금리와 다른 변수까지 고려하면 원화값은 1340원 초반에 있는 게 정상인데 강달러 모멘텀이 커지고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지면서 원화가치 약세가 심화됐다"며"국채금리는 단기에 급등하면 되돌림이 나타나기 마련이고 미 국채금리 상승세만 진정돼도 원화가 안정세를 찾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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