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부처 오승환까지 분노…삼성 분위기 수습 어쩌나 | 연합뉴스

돌부처 오승환까지 분노…삼성 분위기 수습 어쩌나

팀 분위기는 심각하다. 삼성은 4연패 기간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연발하며 다 잡았던 경기를 번번이 내줬다.오승환은 16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 방문경기 6-4로 앞선 8회말 구원 등판해 정준영에게 번트 안타, 박경수에게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아쉬움을 감추지 않던 오승환은 호흡을 가다듬은 뒤 마운드에 섰고, 후속 타자 안치영에게 희생번트를 내줬다.정타를 허용하지 않고도 교체된 오승환은 속상한 듯했다.

그는 쥐고 있던 공을 정현욱 코치에게 넘기지 않고 관중석으로 내던졌다.삼성은 이날 경기를 놓쳤다. 6-5로 앞선 1사 3루 위기에서 등판한 왼손 투수 이승현은 앤서니 알포드를 2루 직선타로 잡은 뒤 박병호를 3루 땅볼로 유도해 이닝을 마무리하는 듯했지만, 3루수 김영웅이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동점이 됐다.더군다나 삼성은 최근 4연패 중 3경기에서 한 점 차로 졌다. 모두 역전패다.삼성은 16일 팀 분위기를 수습하기 위해 주장 오재일 등 4명의 선수를 엔트리에서 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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