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주고도 못 사는 10년차 텃밭, 없애면 안 됩니다 마포구 도시농업 텃밭 장태린 기자
마포구 주민들이 10년간 직접 경작해 온 '자투리텃밭'이 축소될 위기에 놓였다. 주민들이 직접 일구고 있던 '상암동 두레텃밭'이 '스마트팜'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스마트팜'은 인공지능 기술에 따른 자동 제어 장치를 이용하여 농작물을 원격으로 관리하는 기법을 말한다.
다만, 3월 20일 기자가 구청에 문의한 결과, 해당 사업 담당 주무관은"4월 내에 스마트팜으로 전환할지 텃밭을 유지할지 결정할 것","스마트팜으로 전환하더라도 주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칠 것"이라며 다소 유동적인 입장을 전했다. 마포구는 도시농업 활성화의 일환으로 자투리텃밭 2곳과 옥상텃밭, 힐링텃밭 등을 운영해 왔다. 특히 자투리텃밭은 오랜 시간 주민들이 함께하는 공간으로서 기능해 왔다. 장애인, 어린이, 어르신, 대안학교 청소년들을 비롯한 소수자들이 지역사회에서 뿌리 내릴 수 있도록 활동하며, 서로 소통하는 공간이기도 했다. 하지만 텃밭 경작에 참여하던 주민들은 이같은 사실이 사전에 공유되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오랜 시간 운영되던 사업이 변경되는 과정에서, 기본적인 소통도 없이 텃밭을 없애거나 줄이는 것이 과연 적절한 해결책인지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주민들은 마포구가 검토하고 있는 스마트팜이라는 농업 방식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단지 기존에 잘 운영되던 자투리텃밭 부지에, 주민들이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던 텃밭 운영을 축소하며 스마트팜을 도입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말하는 것이다.
특이한 점을 하나 더 꼽자면, 마포구청의 텃밭 사업 담당 부서가 경제진흥과 산하의 '동물정책팀'이라는 것이다. 구청 담당자는 3월 27일 기자와의 통화에서"기존에는 담당 업무를 '공원녹지과'에서 담당했지만, 인력난 등의 이유로 2년 전부터 동물정책팀으로 옮겨지게 되었고, 업무 연관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생명 구하는 보람' 제주 유범석씨 500회 헌혈 | 연합뉴스(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제주시에 사는 유범석(54)씨가 헌혈 500회를 달성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벚꽃보다 더 아름다운 이것, 바다로 오시면 됩니다벚꽃보다 더 아름다운 이것, 바다로 오시면 됩니다 톳 누덕나물 지누아리 진재중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윤 대통령 ‘600년 전 평행이론’…측근만 쓴 리더라는 나쁜 예“남을 다스리는 사람이 가장 주의해야 하는 건 ‘경험의 함정’이다. 과거의 성공이 현재 능력을 담보하지 않는다. 역사는 강렬한 성공의 순간을 맛본 사람들이 성공으로 인해 실패하는 사례를 자주 보여준다” ⬇️역사와 정치 평행이론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한 마리 2만5천원 찍은 교촌치킨, ‘가격 인상 도미노’ 업계 덮치나치킨도 오르는데 월급은 왜 안 오르나요?ㅠㅜ 매월 후원으로 민중의소리에 힘을! 전화 1661-0451 newsvop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주69시간 하자면서 “난 칼퇴”…중앙노동위원장의 노동시간은?주 69시간제 노동 개편안의 주무 부처인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이를 옹호하고 나선 김태기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의 노동 시간은 어떨까요? 🔽 [뉴스AS]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