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발레단장, 신작 혹평했다고 평론가 얼굴에 개똥 문질러
권수현 기자=독일의 유명 발레단의 단장이 신작 무대를 '지루하다'고 혹평한 평론가의 얼굴에 반려견 배설물을 문질러 정직 처분과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13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하노버국립오페라발레단장인 마르코 괴케가 지난 12일 공연 중간 휴식시간에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의 발레 평론가인 비브케 위스터에게 폭언을 하면서 개 배설물을 얼굴에 문댔다.위스터는"괴케가 갑자기 주머니에서 봉지를 꺼내더니 봉지의 열린 부분을 들이대 개 배설물을 문질러댔고 나는 비명을 질렀다"고 말했다. 그는 발레단 홍보실 직원의 도움을 받아 근처 화장실에서 얼굴을 씻은 뒤 경찰서로 가 신고했다.위스터는 전날 FAZ에 실린 리뷰 기사에서 이 작품을 보면서"정신 나간 느낌과 지루해 죽을 것 같은 기분을 오갔다"고 표현하면서 공연 관람을 완전히 은퇴한 노인이 유리창 밖의 겨울 바다를 멍하니 바라보는 것과 같았다고 혹평했다.하노버국립오페라 예술감독인 로라 버먼은 위스터에게 사과했으며 다음 날인 13일 괴케에게 직무정지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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