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2차 해양 방류를 다음달 5일 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우리 정부와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이날 오후 5시 45분 정례브리핑을 통해 2차 방류 계획을 발표했다. 도쿄전력은 오는 3일 상류수조에서 해수로 희석한 오염수를 채취·측정해 삼중수소 농도 배출기준(1500Bq/L) 만족 여부를
우리 정부와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이날 오후 5시 45분 정례브리핑을 통해 2차 방류 계획을 발표했다.
도쿄전력은 오는 3일 상류수조에서 해수로 희석한 오염수를 채취·측정해 삼중수소 농도 배출기준 만족 여부를 확인한 후 5일부터 오염수 7800㎥를 방류할 예정이다. 소요 기간은 약 17일이며, 하루 방류량은 460㎥로 예상된다. 도쿄전력은 내년 3월까지 4차례에 걸쳐 오염수 3만1200㎥를 처리할 예정이다. 앞서 도쿄전력은 21일, 국제원자력기구는 22일 각각 2차 방류 대상인 K4-C 탱크에서 채취한 오염수 시료를 분석한 결과 삼중수소 외 68개 핵종의 배출기준을 만족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도쿄전력은 방사성 핵종인 탄소-14, 세슘-137, 코발트-60, 아이오딘-129 등 방사성 핵종 4종이 미량 검출됐으나 고시 농도 한도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우리 정부는 오염수 2차 방류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국민 안전과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 없도록 조치를 취해 나갈 계획이다. 1차 방류 때와 마찬가지로 도쿄전력이 실시간 제공하는 데이터, 시료 채취 및 분석 후 공개 정보를 모니터링한다. 정부는 IAEA와 구축한 협력체계인 한-후쿠시마 정보 메커니즘에 따라 일본 측이 계획대로 안전기준에 맞게 오염수 방류가 이뤄지는지를 확인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 측 전문가를 IAEA 후쿠시마 현장사무소에 파견하고 화상회의와 서면정보 공유 등을 통해서도 IAEA 검증활동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아 도쿄전력이 계획대로 방류하는지를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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