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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진출 여부와 관계 없이 한국 야구의 현주소가 드러났습니다.\rWBC 한국 야구 변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WBC 1라운드 B조 2차전에서 일본에 4-13으로 졌다. 전날 호주전 7-8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기도 전에 일본에게도 큰 점수 차로 압도당했다.

그러나 한 수 아래로 꼽혔던 호주에게 졌다. 일본전은 더 심각했다. 구리야마 히데키 일본 감독은"점수 차가 벌어졌지만어느 쪽으로 굴러가도 이상하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힘의 차이가 느껴지는 경기였다. 2013 WBC와 2017 WBC는 규정 숙지나 선발 과정, 전력 분석 등의 문제가 있었지만 이번엔 그것도 아니었다. 일본과 격차는 더 벌어졌다. 2015 프리미어12에선 투수 오타니에게 압도당하긴 했어도, 결승에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4년 뒤 2019년 같은 대회에선 예선과 결승 모두 졌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중반까지 접전을 펼치다 패했다. 그러나 이번엔 콜드게임패 직전까지 몰렸다.

두 경기에서 드러난 가장 아쉬운 대목은 '투수'였다. 국제대회는 투수가 중요하다. 2006·2009 WBC 멤버인 이진영 SSG 랜더스 코치는"당시 좋은 성적을 낸 건 투수력과 수비력의 힘이 컸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이번엔 2경기 만에 21점을 줬다. 특히 제구력 문제를 드러냈다. 한국 투수들은 초구 스트라이크를 좀처럼 던지지 못했다. 변화구로 유인하는 볼 배합 영향도 있겠지만, 완전히 벗어나는 공도 많았다. 현장에서 중계한 이대호 해설위원은"스피드도 스피드지만, 투수는 제구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라이벌 일본을 보고 배울 필요가 있다. 일본 선수들은 이번 대회 내내 뛰어난 조직력과 팀워크를 선보였다. 국가 대표팀에 대한 헌신이 밑바탕에 깔렸다. 37세 베테랑 다루빗슈 유는 구단의 반대를 무릅쓰고 일찍 대표팀에 합류했다. 이미 FA 계약을 맺긴 했지만, 그만큼 대표팀에 대한 애정이 컸다. 투수들에게 계속해서 조언을 하고, 팀을 하나로 모으려고 애썼다. 일본 선수들은"다루빗슈를 이기게 만들자"며 뭉쳤다.일본은 국가대표팀을 '사무라이 재팬'이란 이름으로 브랜딩한 뒤 경기력 향상에 온 힘을 기울였다. 2013 WBC에서 대회 3연패 도전에 실패한 뒤, 전임 감독제를 도입했다. A매치가 꾸준히 치러지는 축구와 달리 국제대회가 적다는 어려움을 타파하기 위한 노력도 했다. '사무라이 재팬 시리즈'란 이름으로 다른 나라 대표팀들을 초청하는 대회를 꾸준히 열고, 사회인 팀과 강화경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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