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로 유학 간 딸, 100일 만에 '시신 2000점 조각'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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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로 유학 간 딸, 100일 만에 '시신 2000점 조각'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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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1월 19일 중국 장쑤성의 성도 난징에는 눈이 내렸다. 이른 아침, 도시의 중심 상업지구 신제커우 거리에 버려진 가방 하나가 한 청

‘콜드케이스’는 오랜 시간 미해결 상태로 남아 있는 범죄사건을 뜻하는 말로, 동명의 미국 드라마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는 격주 금요일 세계 각국의 미제사건과 진실을 쫓는 사람들의 노력을 소개합니다.소부의 눈에 띄었다. 가방을 열어 보니 익힌 고기 수백 점이 가득 들어 있었다.

경찰에 첫 신고가 접수된 이후 같은 달 31일까지, 이런 시신 조각은 난징 시내 곳곳에서 발견됐다. 난징의 역사를 품은 다리인 샤오펀치아오 인근 주택가, 난징대 정문 근처 도로 및 체육관 등 캠퍼스 안팎에서 시신 조각이 가방에 담긴 채 여럿 발견됐다. 난징대와 조금 떨어진 쉐이조우강 지역의 쓰레기통에서는 침대 시트에 싸인 신체 부위도 발견됐다. 2,000여 점으로 잘게 조각난 시신은 본래 '주인'의 형체를 식별할 수 없을 정도였다. 하지만 머리 등 비교적 온전한 상태로 남은 일부 부위, 피해자가 마지막으로 입었던 빨간 코트 등이 속속 발견되면서 희생자 신원이 드러났다.1976년생인 피해자 댜오아이칭은 중국 장쑤성 타이저우시의 농촌 마을에서 난징으로 유학을 간 지 100여 일밖에 되지 않은 청년이었다.

경찰은 즉시 전담 수사팀을 난징대에 배치했다. 경찰력을 총동원해 인근 주민 대부분을 신문하며 3개월간 광범위한 조사를 벌였다. 난징대 학생 전원은 사건 당일 알리바이를 밝혀야만 했다. 아이칭의 관계망 안에 있는 모든 인물에게서 혐의점을 찾기 힘들자,범인은 피해자 시신 대부분을 번화가 5, 6곳에 나눠 유기했다. 경찰은 시신 유기 장소 조사를 바탕으로 범인이 ①난징대 캠퍼스 근처에 살고 있고 ②자전거를 이용해 시신 유기를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 '범인은 이동하면서 무거운 짐을 옮겨야 했다'고 본 것이다. 이를 근거로 경찰은 시신 유기 현장에 있었거나, 쓰레기통에 쓰레기를 버린 사람을 일일이 조사했다. 다만 지금처럼하지만 범인은 마치 농락하는 듯, 경찰보다 늘 한 발자국 앞서 나갔다. 아이칭의 신체를 잘게 절단하는 것도 모자라 일부는 삶기까지 하는 등 마구 훼손했으면서도, 머리와 손가락 3개만은 온전한 형태로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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