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쓰는 말인데... 시민을 배려해야 할 공공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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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쓰는 말인데... 시민을 배려해야 할 공공언어 공공언어 국어기본법 서울특별시 김슬옹 기자

서울시가 직접 운영하는 서울도서관은 2012년에 옛 서울시 청사를 고쳐 만든 도서관으로 최근 책읽는 광장 행사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다. 근무하는 사무실 근처이기도 해서 가끔 들르는 곳으로 언어 사용을 살피기 위해 7월 27일, 29일 두 차례 집중해서 살펴봤다.

시원스러운 계단식 열람실에 가보니"시민이 책과 문화를 즐기는 도서관","시민의 힘으로 움직이는 도서관","함께 읽고 함께 즐거워지는 도서관" 등을 내세우고 있는데, 시민들과 함께하는 도서관으로서의 노력이 돋보인다.읽기 쉽고 소통하기 쉬운 언어들이 도서관 곳곳을 채우고 있다. 입구의"마음의 양식장"을 비롯하여"책읽는 서울광장" 등과"책이음, 책바다, 책나래 서비스"등과 같은 명품 제목들이 눈을 사로잡았다.그러나 서울도서관도 국어기본법을 어긴 예들이 꽤 있었다. 책읽는 서울광장 일부 알림글은 요일을 아예 로마자로 표기했고 '참신한 open library' 또는 '오픈라이브러리'처럼 영어를 그대로 썼다. '열린 도서관' 등의 우리말 용어가 있음에도 영어를 남용하는 것은 전체 시민을 고려하는 태도는 아니다.

누리집에서는"시민들이 직접 제안한 새로운 도서관! 도서관은 이러면 안돼? 안될 리 없지!!!! Why not Library! Go! The Next Library!!!"와 같이 아예 문장 자체를 영어로 쓴 것도 있었다.'북큐레이션'이란 특별 코너가 있어 담당 사서에게 왜 이런 용어를 썼느냐고 문의해 보니 다양한 분야에서 일반적으로 쓰고 있는 용어라서 썼다고 한다. 원어 'curation service'는 원래 개인 취향을 분석해 적절한 콘텐츠를 추천해 주는 서비스를 이르는 말로 국립국어원은 2015년 32차 말다듬기위원회 회의에서 '추천 서비스, 정보 추천 서비스'등으로 다듬어를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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