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를 운영하는 아마존이 미국 버지니아주의 에너지 기업인 도미니언에너지와 소형 모듈 원자로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는 구글이 이틀 전인 14일 한 에너지 스타트업과 향후 가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를 운영하는 아마존이 미국 버지니아주의 에너지 기업인 도미니언에너지와 소형 모듈 원자로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구글이 이틀 전인 14일 한 에너지 스타트업과 향후 가동하는 소형원전 전력을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데 이어 나온 것으로, 인공지능 데이터 센터 구동에 필요한 대규모 전력을 확보하려는 기업들이 소형 원전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마존은 자사의 452개 데이터센터에 3500메가와트의 전력을 공급하고 있는 도미니언의 소형 원전 개발을 추진해, 향후 300메가와트 이상의 전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은 워싱턴주에 있는 전력업체 노스웨스트와도 계약을 체결해, 이 회사의 4개 소형원전 건설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앞서 14일 구글은 소형원전 개발 기업인 카이로스파워가 건설하는 원자로에서 전력을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카이로스파워는 2030년 첫 번째 소형원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구글은 향후 가동할 6∼7개의 원자로에서 총 500메가와트의 전력을 공급받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들 기업들의 움직임은 인공지능의 활용으로 전보다 훨씬 많은 전력이 필요한 상황에서 소형 원전의 상용화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국제에너지기구는 16일 발표한 ‘세계 에너지전망 2024’ 보고서에서 전세계적인 데이터센터 급증, 폭염 빈발에 따른 에어컨 사용증가 등으로 올해 전력 수요가 작년보다 6%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2050년까지 전세계 전력 수요가 두 배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러나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로부터 설계 인증을 받은 소형모듈원전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아직은 뉴스케일파워 한 곳 뿐이고, 뉴스케일이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했던 첫번째 소형원전 프로젝트는 지난해 11월 전력구매 약정자를 찾지 못해 무산된 바 있어 상용화 가능성에 물음표가 달려 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찬바람 불길래 믿고 사놨는데”…오를 놈은 따로 있다는 보험주계약 해지떄 돌려줄 준비금 회계기준 바뀌며 더 필요해 소형 보험주 배당여력 타격 삼성생명 올해 50% 뛸 때 현대해상·한화생명 제자리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바이오니아, 브라질 대표 의료 유통기업과 코스메르나 독점 공급 계약 체결바이오니아는 브라질의 대표적인 의료기기 유통 기업인 Med Solutions Ltda.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자사의 차세대 탈모 케어 제품인 ‘코스메르나(CosmeRNA ARI)’의 브라질 독점 공급 계약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바이오니아는 브라질 전역에 걸친 약 1만여 개 병원 네트워크를 통해 코스메르나를 공급할 예정이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삼성생명, 보험금청구권신탁 출시일 1호 계약 체결3000만원 이상 계약이면 누구나 가입 보험금 지급시기·금액 맞춤 설계도 가능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尹 '원전 생태계 완전 정상화 박차…정치로 무너지는 일 없어야'(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체코 원전 수주를 발판으로 우리 원전 산업의 수출길을 더 크게 열어나가겠다'며 '원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AI는 전력먹는 하마 … 데이터센터에 투자 기회 있다'월가 '투자 큰손' 블랙스톤조지프 지들의 3대 포인트① AI 생태계 완성은 에너지② 소형원전 성장 잠재력 커③ 실적 탄탄한 기업 눈돌려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4대 빅테크, 올해만 AI 인프라에 275조원 넘게 쓴다···내년엔 더 쓴다올해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플랫폼, 구글 모회사 알파벳 등 4대 기술기업의 총 설비투자액이 2000억달러(약 275조원)을 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들은 “인공지능(AI)은 기회”라며 돈을 쏟아붓고 있지만 막대한 투자가 실질적인 수익과 장기적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를 둘러싼 우려도 여전하다. 1일(현지시간) 파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