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보위도 흠모했던 전설, 철원에 온다 DMZ_피스트레인 페스티벌 미하엘_로터 피스트레인 최백호 이현파 기자
페스티벌 마니아들의 극찬을 받아 온 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이 지난 6월 22일 2차 라인업을 발표했다. 2018년 음악을 통해 평화를 노래한다는 컨셉과 함께 등장한 피스트레인은 접경 지역으로 알려진 강원도 철원군에 새로운 문화적 의미를 부여했다. 분수 앞에 설치된 무대 앞에서 아티스트와 노인, 청년, 어린이가 함께 어울려 춤을 추는 모습은 이 페스티벌의 상징적인 풍경이 되었다.
2018년 출범 이후 강원도와 철원군의 보조금으로 진행되었던 이 페스티벌은 지난해 지자체로부터 받는 보조금 예산이 1/3로 축소되는 위기를 겪었다. 피스트레인은 페스티벌의 규모를 축소하고, 유료화 전환을 통해 자립을 모색했다. 페스티벌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고, 장대비 속에서 한영애가 '조율'을 부르는 장관이 연출되기도 했다. 올해 피스트레인은 강원도의 보조금을 대체하는 철원군의 보조금 지원과 유료화를 통해 더욱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페스티벌로 전환한다. 올해의 키 메시지는 '너만의 리듬에 맞춰'다.지난 22일 공개된 2차 라인업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미하엘 로터다. 글렌 매틀록, 존 케일의 뒤를 잇는, 레전드 뮤지션 섭외다. 미하엘 로터는 독일의 크라우트 록, 모토릭 비트를 상징하는 밴드 NEU!의 원년 멤버이자, 크라프트베르크의 초기 멤버로도 활동했다.
이외에도 모든 노래를 웨일스어로 부르는 영국 웨일즈 출신의 밴드 크로마, 시리아 출신의 일렉트로니카 듀오 투트아르드, 콜롬비아의 쿰비아 그룹 '프렌터 쿰비에로', 태국 인디씬의 세련미를 보여주는 키키등 올해에도 다양한 국가,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이 합류했다.국내 뮤지션으로 눈을 돌려 보자. '상업적 인디'를 추구하는 밴드 아도이를 비롯해, 이디오테잎과 씨피카, 소금, 게이트 플라워즈 등 개성있는 국내 뮤지션이 여럿 합류했다. 첫날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최백호도 눈에 띈다. 2019년의 정태춘 박은옥, 2022년의 한영애, 윤수일 밴드처럼, 도시에서 온 청년과 철원 지역의 주민을 아우를 수 있는 전설이다. 최근 발표한 앨범에서는 죠지, 지코, 개코 등 젊은 뮤지션들과의 협업을 펼치기도 했다. 여러 세대를 관통하는 명곡 '낭만에 대하여'와 '영일만 친구'가 철원에서 울려퍼질 순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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