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폭염이 계속되고 있으며, 더위를 식히기 위해 말에게 물을 뿌리는 모습이 보인다. 더위를 겪는 지역은 서쪽 지역이 이미 30도를 넘었거나 30도에 육박하고 있으며, 서울의 낮 기온이 39도에 이를 것으로 예보됐다. 또한, 태풍 돌핀의 영향으로 제주해상과 남해동부바깥먼바다에 바람이 거세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 예정이다.
홍기원 기자=폭염이 이어진 5일 경기도 과천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말이 관계자가 뿌려주는 물을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8.5 xanadu@yna.co.kr주말부터 기온이 다소 낮아지겠는데, 더위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극단적인 더위'에서 '심한 더위'로 바뀌는 정도겠다.
새벽 일본 오키나와 동쪽 710㎞ 부근 해상을 지난 제13호 태풍 돌핀은 한반도 상공에 자리한 고기압을 결국 뚫지 못하고 중국 상하이 남쪽으로 갈 전망으로, 더위를 수그러지게 하는 역할은 못 하겠다. 오전 8시 현재 주요 도시 기온을 보면 인천 31.1도, 서울 30.5도, 부산 29.6도, 광주 29.2도, 울산 27.8도, 대구 27.7도, 대전 27.5도 등으로 서쪽 지역은 이미 30도를 넘었거나 30도에 육박했다. 서울 낮 기온이 39도에 이를 것으로 예보됐는데, 예보대로면 기온 기록이 바뀔 수 있다. 서울에서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1907년 10월 이후 최고기온은 2018년 8월 1일 39.6도다.
한낮 햇볕이 강해 오후 들어 경기남부는 '매우 나쁨', 수도권 나머지와 충남·전북·전남은 '나쁨' 수준으로 오존이 짙겠다. 이후 토요일인 8일에는 한반도 북쪽엔 고기압, 남쪽에 태풍이 자리해 비교적 차가운 북동풍이 불어 들면서 동해안과 제주산지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기온도 소폭이나마 내려가겠다. 8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27∼36도겠으며 9일은 21∼26도와 26∼36도겠다. 기온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여전히 예년보다 높고 폭염 수준이니 더위에 대한 경각심을 놓지 말아야 한다.
태풍 돌핀 영향으로 제주해상과 남해동부바깥먼바다에 6일부터, 나머지 남해먼바다와 서해남부남쪽먼바다에 7일부터 바람이 시속 30∼70㎞로 거세게 불고 물결이 2∼4m 높이로 높게 일겠다. 남해동부바깥먼바다와 제주남쪽먼바다 물결의 높이는 최고 5m 이상이겠다. 파고가 높아 너울이 유입될 때 갯바위나 방파제뿐 아니라 해안도로를 넘어 물결이 들이칠 수 있으니 해안엔 되도록 가지 말고 저지대에선 침수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
홍기원 기자=폭염이 이어진 5일 경기도 과천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말이 관계자가 뿌려주는 물을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8.5 xanad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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