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앞둔 10대 하의 벗기고 '찰칵'…태권도 관장 추악한 훈련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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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지를 핑계로 신체를 만진 혐의도 있습니다.\r태권도 관장 성추행 청소년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는 8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에 대해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신상정보 공개·고지,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각 5년을 명령했다.

충남 천안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A씨는 대회 출전을 준비하는 원생 4명에게 하의를 벗고 운동하게 한 뒤 해당 장면을 촬영하고, 마사지를 핑계로 피해자들의 신체를 만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재판부는 “중요 대회를 앞둔 피해자들이 피해 사실을 달력에 기재하는 등 직접 경험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내용을 진술하고 있고, 진로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수사기관에 고소한 경위 등을 종합하면 피해자들의 진술이 모두 신빙성이 있다”며 유죄 판단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학생을 보호할 의무가 있는 학원장이 신뢰를 악용해 피해자들을 자신의 성적 욕구 충족의 대상으로 삼아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그럼에도 자신의 범행을 부인하고 피해자들에게 용서 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해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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