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승인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눈앞에 다가오면서 국내 항공산업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비용 절감과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나, 독점으로 인한 가격 상승과 소비자 편익 감소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대한항공 과 아시아나항공 이라는 두 대형항공사의 합병에 따라 규모의 경제에 따른 경쟁력 상승이 기대되지만, 가격 상승, 소비자 편익 감소 등 독과점 폐해에 대한 우려도 가시지 않고 있다.28일 국제항공운송협회가 발간한 '세계 항공 운송 통계 2020'에 따르면 2019년 국제 여객 RPK 기준으로 대한항공 은 18위, 아시아나항공 은 32위를 차지했다. IATA는 코로나 사태 이후로는 이 순위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보유 항공기 수는 대한항공 158대, 아시아나항공 80대를 합쳐 총 238대에 이르게 된다.특히 비용 면에서 장점이 많다. 항공사는 몸집이 커질수록 유류 도입 원가, 공항 사용료, 기재 리스비 등에 대한 협상력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대한항공 이 아시아나항공 과 경쟁하며 불필요하게 지출했던 비용을 국내 항공산업 에 투자할 가능성도 있다. 대한항공 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후 이어질 산하 저비용항공사 합병도 긍정적 측면이 더 많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했다.
여기에다 자회사 LCC까지 통합하면 통합 항공사는 알짜 노선과 선호도가 높은 스케줄을 모두 갖게 돼 소비자 입장에서는 통합 항공사 외에는 다른 선택을 할 수 없는 상황을 맞이할 수밖에 없다.지난해 말 기준 고용 인원은 대한항공 1만9천425명, 아시아나항공 8천45명으로, 동종산업 합병에 따라 중복되는 업무에 대한 인원 조정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황 교수는"마일리지 전환이나 인력 구조조정은 향후 풀어야 할 문제"라며"다만 독과점 문제는 지난 4년간 공정위나 해외 경쟁 당국이 노선 반납 등으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작업을 많이 했기 때문에 리스크는 크게 줄어든 편"이라고 설명했다.경기부터 살린다…한은 기준금리 0.25%p 깜짝 연속 인하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연말 마일리지 소진 대란, 올해 특히 불만 증폭코로나19로 인해 마일리지 만기가 동시에 다가오며 소비자들이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이연수익은 각각 2조 5천 542억원, 9천 819억원에 달한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유럽에서 승인 받아 마무리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절차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최종 승인으로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향후 양사의 완전한 통합까지 남은 절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트럼프 백악관 재입성 유력 ··· 국내 투자리스크 커지나NYT “트럼프 당선확률 88%” 트럼프 재집권시 관세 상승 예상 한국 수출대기업 실적에 악영향 IRA 페지·보조금 삭감 가능성도 대미 투자기업 경영 불확실성 ↑ 국내 M&A 회복추세에 찬물 예상 IB업계 “트럼프 리스크 반영 실사”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합병 마무리…항공 산업 대변화 예고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작업이 금년 말까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연합집행위(EC)는 양사의 기업결합을 승인할 예정이며, 이로 인해 국내 항공 산업은 큰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LCC 통합과 화물사업부 매각이 완료되면 국내 항공산업 구조에 지각 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안정 꾀하는 KB…쇄신 압박 커지는 우리금융4대 금융지주 연말 인사 촉각KB, 27일 행장후보 추천위이재근 행장 연임 가능성 커부당대출 혐의 집중 우리銀조병규 행장 연임에'빨간불'신한·하나 '안정속 변화' 예상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한국기업 두 팔 벌려 환영”…미국 주지사가 날아와 대통령까지 만난 이유서울에 亞무역사무소 연 스펜서 콕스 유타주지사 “항공산업 발전한 유타주, 한화와 협력 원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