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최숙현 선수의 사망으로 인해 체육계 폭력 사태에 대한 사회적 비난이 거세지자, 대한체육회가 스포츠폭력 원스트라이크 아웃, 신고 포상제, 합숙훈련 허가제 도입 등 ‘스포츠폭력 추방을 위한 특별 조치방안’을 발표했다.
합숙 허가제도 도입…일과 뒤 면담 기록 남겨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지난해 1월1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정기 이사회에 참석해 체육계 폭력·성폭력 근절 실행대책을 발표하던 중 고개 숙여 사죄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email protected] 스포츠 폭력 지도자는 앞으로 원스트라이크 아웃된다. 대한체육회는 19일 폭력 지도자 원스트라이크 아웃, 신고 포상제, 합숙훈련 허가제 도입 등 ‘스포츠 폭력 추방을 위한 특별 조치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폭력·성폭력 신고 발생시 가해자 즉각 분리 및 직무 정지, 가해 사실 확인 때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인권전문가 및 시민·학부모 등이 참여하는 ‘스포츠인권 관리관’ 제도, 스포츠 폭력 신고 포상제, 합숙훈련 허가제 등이 도입된다.
또 여성 선수와의 상담 때 2명 이상 동석 및 공개 장소 사용, 일과 이후의 선수·지도자 또는 선·후배 간 개별 면담 때 일지 작성, 동영상 및 음성 녹취 남기기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한체육회는 의견수렴을 거쳐 실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대한체육회는 “스포츠 인권이 올림픽 메달보다 중요한 가치임을 환기하고, 폭력을 추방하기 위해 대응 방향을 근원적으로 전환하여 가능한 한 모든 방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 방안은 대한체육회 이사회 보고를 통해 확정된다. 이정국 기자 [email protected]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언론 한겨레 구독신청 후원하기 응원해주세요, 더 깊고 알찬 기사로 보답하겠습니다 진실을 알리고 평화를 지키는 데 소중히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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