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삼보일배를 하며 헌재 재판관을 향해 '윤석열 만장일치 파면'을 촉구했다. 윤석열 퇴진 전국 대학생 시국회의(대학생 시국회의)는 20일 오전 10시 광화문 서십자각 서울 광화문 비상행동 단식 농성장 앞에서 삼보일배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했다. 이들은 '헌법재판소의 선고일자가 현재까지도 발표되지 않고 있...
윤석열 퇴진 전국 대학생 시국회의는 20일 오전 10시 광화문 서십자각 서울 광화문 비상행동 단식 농성장 앞에서 삼보일배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했다.이어"최근 시체운반용 가방을 추가로 준비한 정황까지 드러났다"며"재판 과정에서 내란수괴 윤석열은 헌법과 법치를 조롱하는 말과 행동을 계속해 이어갔다. 대학생들은 이렇게까지 판결이 늦은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특히 '"보수성향 재판관들이 사소한 문제들을 끊임없이 지적하며 재판을 고의적으로 지연하고 있다는 설까지 나오고 있다"며"헌법재판소의 정치적 중립성을 크게 훼손시키는 위험천만한 일이다. 헌재는 이번 주를 넘기지 말고 파면을 선고하라.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 참가한 대학생들은 회견이 끝나고, 삼보일배를 하며 경복궁에서 출발했고 헌법재판소를 향하는 동안"윤석열 만장일치 파면"을 촉구했다. 특히 이들은 '윤석열 만장일치로 파면하라' '헌재는 지금 당장 선고하라'라는 몸자보를 입었다. 이날 대학민주동문회협의회와 시민들이 삼보일배에 동참하기도 했다.
기자회견에서 노민영 대학생 시국회의 공동대표는"잠 못 자고 밥 걸러 가면서 윤석열 파면을 외치는데, 헌재는 왜 이렇게 시간을 끄는 것이냐"며"12.3 계엄으로 나라가 개판인데 헌재가 빨리 수습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유매연 행동하는 경기대 학생연대 대표는"어제도 하루 종일, 헌재 선고일자 공지 뉴스 속보만 들여다 보고 있었다"며"그저께 밤에는 헌재에서 선고 기일을 발표하는 꿈을 꾸기도 했다. 정말이지 피가 마르는 날들"이라고 밝혔다.최휘주 진보대학생넷 대표는"헌재가 민의를 헤아렸다면, 진작 파면 선고가 나야 했다"며"이렇게 늑장을 부리는 동안 단식을 하던 비상행동, 두 공동의장 님이 어제 병원으로 긴급 호송됐다"고 피력했다.
이어"헌재는 오늘이라도 당장 윤석열 파면 선고 일정을 발표하라"며"시간이 갈수록 윤석열의 범법 행위가 명명백백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말한 후 '윤석열을 지금 당장 파면하고, 민주주의를 지켜내자'고 외쳤다.기자회견을 마치고 참가자들은 경복궁 서십자각 터에서 출발해 광화문 삼거리, 동십자각을 거쳐 헌법재판소 주변인 안국역 1번 출구 앞을 향해 삼보일배을 했다. 삼보일배를 마치는 오후 1시 40분 경, 안국역 앞에서 대학생 시국선언문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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