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체포에 대한 국민들의 의지가 강한 가운데, 대학생들은 공수처의 무효한 행동을 규탄하며 체포를 즉각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대학생 들이 최근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하는 데 있어 국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준 공수처 의 직무 유기를 규탄했다. 경희대, 고려대, 건국대, 동국대, 서울대, 중앙대 등 각 대학에서 활동하는 인권단체가 모인 대학생 공동행동 '퇴진너머차별없는세상 전국 대학인권단체연대(아래 퇴진너머 대학연대)'는 8일 오전 11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아래 공수처 ) 앞에서 ' 윤석열 을 즉각 체포하라! 대학생 키세스 시위대 공수처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남태령, 광화문, 한강진의 역사 만드는 ' 키세스 시위대 ' 이들은 지난 주말 눈보라에도 밤새 한남동 관저 앞에서 윤석열 체포를 외쳤던 키세스 시위대 의 모습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여는 발언을 한 고려대학교 박가현 학생은 계엄 이후 버티기만 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를 지지하는 세력 앞에서 좌절감이 드는 시기이나 그럼에도'민주시민의 키세스 부대는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지난 4일 토요일 은박보온담요를 두르고 한강진역을 지켰던 '키세스 부대'의 의미를 설명했다. 더불어 이 기자회견은'남태령의 정신을, 광화문의 정신을, 한강진의 정신을 대변해 공수처에 내보내는 선언'이라고 밝히며 공수처가 시민의 의지를 받아들여 윤석열을 체포할 것을 요구하였다. 심규원 건국대학교 학생은'사법부에 의해 정당하게 발부된 영장이 제대로 집행되지 못하는 사이 범법자가 철조망을 두르며 더욱 자기 요새를 만드는 이 상황에 공권력은 누굴 위해 존재하는 것이냐'며 지난 7일 오후 오동운 공수처장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했던 사과가 진심이라면'지금 당장 윤석열을 체포하러 출발'하라고 말했다. 이어서'키세스 시위대는 차디찬 밤을 견딘 사람들'이라며'아무리 춥고 힘들어도 견디고 싸우겠다'고 밝혔다. 공수처의 슬로건은 어디로? 이미건 덕성여자대학교 학생은 고위공직자 범죄에 대해서 성역 없는 수사를 하라는 취지로 만들어진 공수처가 지난 기간 제대로 그 역할을 다했는지를 짚었다. 공수처의 슬로건 '국민을 받들며, 바로 세우는 정의, 새롭게 쓰는 청렴'이라는 슬로건을 언급하며 공수처가 최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할 국민은'12월 3일부터 낮이고 밤이고, 평일이고 주말이고, 국회 앞으로, 광화문으로, 한남동으로 모여 윤석열 체포와 민주주의를 외치는 사람들'이라고 발언했다. 또한 이어서'한 명의 대학생으로서 공수처가 정말 바뀌는지 끝까지 나와 지켜보고 분노하고 요청하겠다'며 앞으로도 공수처의 행보를 지켜보겠다는 점을 밝혔다. 이어서 중앙대학교 박다안 학생은'공수처를 가만히 기다릴 수만은 없다'며 그동안 공수처가 윤석열 체포를 고대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묵인해왔다고 말했다.'눈이 많이 온다'는 이유로 체포영장 집행을 하지 않았던 공수처의 결정은 한강진을 지켰던 시민들이 밤새 눈을 맞으며 윤석열 체포를 외쳤던 걸 무시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공수처를 규탄했다. 자신의 안온한 일상보다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먼저 지키고자 하는 시민들, 윤석열 퇴진 이후 세상에 대한 목소리를 내는 대학생들이 공수처에 분노하는 이유이다. 이날 모인 대학생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공수처는 적극적인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을 즉각 실시하라'고 요구하며 체포 이후'국민들에게 일상을 돌려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즉각 체포' 공수처에 은박보온담요 등 전달 이어진 퍼포먼스에서 참가자들은 공수처에게 윤석열 대통령을 즉각 체포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기간 시민들이 집회에 참가하며 윤석열 체포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었던 상징적 물품인 은박보온담요와 응원봉 등을 통해 수많은 시민들이 하루빨리 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하는 날을 바라고 있다는 점을 드러냈다. 응원봉을 들고 있던 문지현 참가자는'어둠 속에서 시민들의 길을 밝혀준 응원봉입니다. 가톨릭 수도원 신부님께서 이 응원봉으로 시민들에게 길을 안내하셨듯, 공수처도 정의와 법치주의로 가는 길을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이 응원봉에는 광장에 나와 있는 수많은 여성, 노동자, 농민, 성소수자, 장애인 등 다양한 시민들의 민주주의를 향한 정신이 깃들어 있음을 기억해주시길 바랍니다'고 발언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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