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로 맛보는 역사, 역사로 배우는 커피] 커피전문점 창업에 뛰어든 젊은이들
우리 현대사에 대통령 지지율이 90%를 넘었던 해가 있었다. 1993년이었다. 취임 첫해에 공직자 재산 공개, 하나회 숙청, 금융실명제 시행, 안기부 개혁 등 과감한 개혁으로 지지율이 90%에 이르렀던 김영삼 대통령이 주인공이다. 당시 최고의 연예인이었던 최진실이나 서태지의 인기를 앞설 정도였다.
우리 현대사에서 1993년은 광고의 영향력이 유난히 심했던 해였다. 특히 광고에 '애처가 바람'이 거셌다. 세탁기 광고에 등장한"남편들도 빨래를 하자", 청소기 광고에 등장한"잡혀 사는 게 편안한 것"이라는 카피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맥스웰하우스 커피 광고에 등장한 배우 안성기는 거실에서 그림을 그리는 아내에게 커피를 타다 바치는 자상한 남편으로 등장해 주부들의 환호를 받았다. 1988년 12월에는 서울 압구정동에 '쟈뎅'이 문을 열었고, 이어서 ㈜미원의 '나이스데이', 한국도토루의 '도토루', 동서식품의 '헤르젠' 등이 등장하였다. 이렇게 시작된 커피체인점 문화가 급속하게 성장하여 신문 광고를 점령하다시피 한 것이 1993년이었다.
세 번째로는 베이커리와 커피의 결합을 강조하는 광고였다. 이해 6월 1일부터 식품위생법 개정으로 카페에서 음식을 판매하고, 음식점에서 커피를 판매하는 것이 허용된 것이 계기였다. 예컨대 커피전문점 '해피타임'은 체인점 모집 광고에서 '햄버거+피자+커피'를 내세웠고, '맥필드'는"커피와 즉석빵 종합 체인점"이라는 점을 앞세웠다. 가 1993년 10월 21일 자에 '도시 근교 외딴 카페 인기'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소개한 카페만 해도 가평의 '뜨락', 포천의 '터', '서운동산', '팔야촌', 광릉의 '야외스케치', 남양주의 '아뜨리', '목마루', 양주의 '사슴의 집', '흑과백', 고양의 '표표', 강화의 '산까치'. 양평의 '힐하우스'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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